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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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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서로 감사하자

  • 관리자
  • 조회 : 2750
  • 2002.11.16 오전 11:14

내가 30년 동안 결혼 생활을 하면서 내 아내에게 계속 교육 받은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여보! 아무개 집사에
게 고맙다고 꼭 하세요!”하는 것이다. 그런데 아직도 나는 그것을 잘 못한다. 30년 교육을 받지만 교만하여 잘 배
우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가끔 성도들이 어려워진 경우를 보면 열심히 주님을 섬겼는데 고맙다는 인사를 듣지
못하여 섭섭해서 실족하게 된 일이 많다. 특히 담임 목사에게서 듣는 감사하다는 그 한 마디가 얼마나 그들에게
큰 격려가 되고 위로가 되는 지를 나는 알면서도, 분주하게 지나다 보면 한 마디의 격려를 주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사실 목사인 나 자신도 성도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들으면 힘이 나고 열심히 섬기지만 감사의
표현이 없을 때 낙심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어떤 목사님의 설교를 읽어 보니까 이런 글이 있었다.

“교인들에게 인사를 하는데 어느 교인 한 분이 꽃 한 송이를 주셨습니다. 참으로 모든 피곤과 피로가 다 풀리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꽃 한 송이가 그렇게 큰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처음 알았습니다. 인사를 마치고 방으로
돌아오니 장로님들께서 제 방에 가득 들어와 계셨습니다. 수고했다고 악수를 해 주시는데 그 어느 때보다도 고마
왔습니다. 작은 일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었지만 진심으로 수고했다고 악수해 주시는 그 평범한 감사가 참으로
좋았습니다. 집으로 가기 위해 차를 타면서 트렁크를 열어 보니 어느 집사님께서 말씀 전하시느라 수고 했다고
귤 한 박스를 실어 놓았습니다. 귤이 귀해서라기보다는 그 감사의 마음이 너무 고마워 큰 힘을 얻었습니다.”

목사도 성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들을 때 힘이 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물며 성도들이야 얼마나 더욱 감사
로 격려를 받고 싶을 것인가? 나는 이 시간 이 지면을 빌어 지난 한 해 동안 충성스럽게 주님을 섬긴 모든 분들에
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우리 장로님들 말없이 헌신적으로 주님을 섬기시는 것 너무 감사한다. 이분들은 사
회적으로 대단한 지위에 있지만 교회에서는 그렇게 겸손할 수가 없다. 우리 교역자들 전심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모습 무엇이라고 감사해야 할 지 모른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숨은 가운데 혼신의 힘을 쏟고 있는 이분들을 생각
하면 나는 너무나 좋은 동역자들을 얻은 행복감에 산다. 우리 멀티팀들, 직장 끝나고 피곤한데도 밤 새워 일하면
서도 아무 티도 안내고 헌신하는 이 분들이야 말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특히 김필성 집사님은 값비싼 모든
인터넷 장비들을 자비로 섬겨 주어 큰 보탬이 된다고들 하는데 너무나 감사하다. 이들이야 말로 온마음교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장본인들이다. 구역장 인도자님들, 전도 헌신자들 얼마나 감사한 지! 자기 밥 먹고 아무
런 보수도 받지 않고 사역자들보다도 열심히 주님을 섬기는 이 분들을 생각할 때 얼마나 감사하는지 모른다. 주
일학교 교사들의 헌신을 무어라고 감사해야 할 지! 성가대 지휘자와 반주자, 성가대원 얼마나 정성스럽게 성가
를 연습하여 부르는지 너무나 감사하다. “온마음 이야기”, 주보를 만드느라 수고한 박경희 집사에게 감사를 드
린다. 청년회 임원들, 특히 청년 1,2부 회장과 박선희, 김형길 간사에게 얼마나 감사를 드려야 할 지! 청년들에게
많은 보살핌이 필요한데 자립적으로 역사를 잘 감당하니 너무나 감사를 드린다. 일일이 감사하다는 말을 하자니
끝이 없다. 여기에 열거하지 하지 않은 많은 사람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뿐만 아니라 우리 서로 감사하다는 말을 나누자. 항상 감사하다는 말을 해야 하지만 특별히 이번 감사절에 우리
서로 감사하다는 말을 하자. 자식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해야 하고 부모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남편에게
도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아내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하자. 성도들에게도 서로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말씀을 가
르치는 분반장, 구역 인도자, 구역장들에게도 우리 감사하다는 말을 하자.

사람들만 감사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더욱 감사를 좋아 하신다. 더욱 우리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가
넘치는 감사절이 되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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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서로 감사하자
  • 200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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