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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을 다녀와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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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 1981
  • 2003.06.20 오후 05:11


아프가니스탄을 다녀와서(5)

새벽 6시 후잔에서 교회 집사님들이 정성 드려 만들어 준 아침을 먹고 공항에 나갔다. 8시 약간 지나서 프로펠러
비행기를 타고 두산베로 향했다. 9시경에 두산베에 도착하니 최윤섭 목사님이 사모님과 함께 한 부대를 데리고
마중을 나왔다. 우리를 인도한 곳은 큰 건물이 4동이나 즐비하게 서 있는 교회 건물이었다. 대지 5000평에 건평
이 4000평이나 되는 엄청난 건물을 예배당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2001년 극단주의 회교도들의 폭탄 테러로 옛날
사용하고 있던 예배당이 망가져 이곳을 매입하여 사용하고 있다고 하였다. 이 건물을 계속 수리하고 있는데 수리
후 무료 급식소, 병원 등으로 사용하고자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목공소 철공소를 운영하며 스스로 건물을 수리
하고 있는데 일자리가 없어 놀고 있는 사람들을 데려다가 일자리도 제공하고 그들을 전도하고자 하기 때문에 건
물이 완공 되는데 대한 관심 보다는 일자리 없는 사람들에게 일시키고 그들을 전도하는데 더 관심이 있었다.

상대하게 점심을 대접 받은 후 최목사는 우리를 기도원으로 인도했다. 기도원은 5만평이나 되는 넓은 땅인데 강
가에 붙어 있는 땅이었다. 그곳을 기도원으로 사용하고자 집을 짓고 있었고, 큰 양어장이 세 개나 있었다. 바로
그 옆에 있는 강을 막아 10만평의 농지를 만들어 농사를 계획하고 있었다. 이 모든 일은 일자리 없는 백성들에게
일자리를 주고 그들에게 전도를 하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경제를 발전시킴으로 그들의 삶의 질을 높여
주기 위함이었다.

그 날은 토요일이었는데 오후 2시부터 약 400여명의 성도들이 모여 저녁 7시까지 집회를 가졌다. 예배당의 장의
자를 치우고 수 십 개의 식탁을 마련하고 다양한 음식을 차려 놓고 15-20명씩 식탁 주위에 앉아 친밀한 성도의
교제를 중심으로 한 집회를 가졌다. 나는 너무 피곤하여 내 방으로 와서 쉬었는데 일행 중 참석자들의 말을 들으
니 너무나 감격스러운 집회였다고 하였다.

집회 후 저녁 식사를 들면서 최목사로부터 놀라운 이야기들을 들었다. 12년간 그곳에서 선교의 역사를 이루는
가운데 죽을 고비도 수 없이 많이 겪었다고 하였다. 7년 동안의 내전 가운데 선교 지를 떠나라는 수없는 주위 사
람의 권고를 무릅쓰고 그곳에서 사역을 감당했다고 하였다. 예배 중 폭탄테러로 10명이 죽고 100여명이 부상을
당한 일이 있을 때는 오히려 죽은 사람이 더 부러울 정도이지 죽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전혀 없었다고 하였다. 하
나님은 폭탄 테러로 피의 제사를 받은 후 더욱 교회를 축복해 주셨다고 하였다. 그 교회가 전도하여 결심한 성도
들은 15만 명은 달할 것이라고 하였다. 물론 그 많은 사람들이 지금은 전쟁 등으로 많이 흩어져 있지만 그들 가운
데 심겨진 복음의 씨는 반드시 열매가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두산베를 중심으로 우즈베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등
에 계속 지 교회를 세우며 중앙아시아 회교권에 선교를 이루기 위한 열정이 마음에 불타 있었다.

극단주의 회교들의 방해뿐만 아니라 KGB에 속한 권력자들로부터도 끊임없는 위협을 받았다고 하였다. 한번은
미국에서 온 의료팀이 와서 병자들을 치료하는 중에 왕가의 자녀를 치료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계기가 되어
KGB 최고 책임자와 친분을 갖게 되고 그동안 줄기차게 괴롭혔던 KGB 직원으로부터의 시달림에서 면하게 되었
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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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가니스탄을 다녀와서(5)
  • 200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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