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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을 다녀와서(6)

  • 관리자
  • 조회 : 1907
  • 2003.06.20 오후 05:12


아프가니스탄을 다녀와서(6)

주일에는 나에게 설교를 부탁했다. 큰 예배당에 입추의 여지없이 성도들이 모였다. 예배가 시작되기 전에 이미
자리는 꽉 차 있었다. 예배는 찬송으로 시작 되었다. 찬양 인도는 최목사가 직접 했다. 많은 싱어(singer)들이 찬
양을 도왔다. 찬양은 목사님이 선창하면 성도들은 그냥 따라 불렀다. 몇 장을 부르자는 예고가 없이 최목사가
선창을 하면 찬송가도 보지 않고 성도들은 따라 불렀다. 참으로 은혜가 넘치는 찬양 시간이었다. 시간 가는 줄 모
르고 찬송을 불렀는데 벌써 한 시간 반이 넘어 가고 있었다. 최목사는 성가대 찬양을 부른 후 성경을 봉독하고 나
서 나에게 설교를 부탁했다. 나는 이미 예배가 끝날 시간이 되었는데 이제 설교를 시작하라고 하니 난감 했다. 그
런데 최목사는 시간에 구애 받지 말고 설교를 하라고 부탁 했다. “만남”이라는 주제로 사마리아 여자와 만나 주
신 예수님을 힘 있게 전했다. 설교를 시작한지 70분이 지나갔다. 그래서 설교를 마쳤다. 예배 후 최 목사는 설교
가 너무 짧았다고 아쉬워했다. 보통 오전 10시에 예배가 시작 되면 오후 3시가 넘어서 예배가 끝난다고 한다. 저
녁에는 오후 6시에 시작 되는데 9시 내지 10시에 예배가 끝난다고 한다.

그 날 저녁에는 카나다에서 온 친구가 설교를 했다. 그는 러시아어로 설교를 해서 설교를 하나도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그 시간에 러시아어 알파벳을 익히며 러시아 성경을 읽었다. 저녁 예배가 끝나고 카나다 선
교사와 교제를 나누었다. 그는 복음에 대한 열정이 있었고 누구든지 예수님을 사랑한 사람은 존경하고 가까이 하
기를 원했다. 그는 최목사에 대해서 평가하기를 지금까지 이처럼 담대하고 비전 있는 사람을 만나 보지 못했다
고 하였다. 그는 최목사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이지만 다만 그의 소식을 듣고 그를 만나기 위하여 러시아에
서 왔다고 하였다. 그는 자기 단체에서 마련한 선교 비를 아무런 조건이 없이 최목사가 원한대로 마음껏 쓰라고
상당한 액수의 미국달러를 주는 것을 보았다.

이번 선교 여행 중에 나는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최 목사와 함께 보냈다. 거의 일주일 동안 함께 옆자리에 앉아
차를 타고 다녔고 매 식사 시간 함께 식사를 하였다. 그리고 저녁이면 밤늦게까지 또 대화를 나누었다. 그와 함
께 그렇게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그에 대한 신비를 조금도 풀 수 없을 만큼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주로 모든 대화는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뿐이었다. 지칠 줄 모르는 그의 선교의 비전, 끊임
없는 아이디어들로 그의 머리는 꽉 차 있었다. 그래서 그 분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들은 거의 할 시간이 없었
다. 이번 여행을 통해서 그를 통해서 배운 교훈은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는 언제나 힘이 넘치는 인생을 산다는 것
이었다. 이사야 40:28-31절 말씀이 생각났다.

40:28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자는 피곤치 아니하
시며 곤비치 아니하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40:29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40:30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자빠지되
40:31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
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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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가니스탄을 다녀와서(6)
  • 200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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