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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을 다녀와서(4)

  • 관리자
  • 조회 : 1880
  • 2003.06.08 오전 06:44


아프가니스탄을 다녀와서(4)

아프가니스탄을 들어가기 위하여 타지크스탄, 후잔에 도착했다. 이종분 선교사님이 국경까지 마중을 나왔다. 국
경에서 2시간정도 자동차를 타고 후잔에 도착한 것이다. 먼저 학교를 방문했다. 전쟁으로 망가진 학교 건물을
국가로부터 20년간 임대하여 새 건물로 단장하여 아주 훌륭한 교사를 가지고 있었다. 1-11학년까지 약 250명의
학생에 교사는 44명이었다. 우리가 학교를 방문 했을 때 교사들이 퇴근을 하지 않고 기다려 우리를 환영했다. 교
무실에 모여 간단한 환영회 비슷한 것을 하였다. 언어가 통하지 않아 통역의 도움을 받아 환영 해 준 것을 감사하
며 장래 타직과 세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대한 인제를 양성할 것을 권면하였다. 위대한 교육은 오직 그리스도
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강하게 역설하였다. 환영식이 끝나고 다과회를 가졌는데 영어 선생이 내 옆에 와
서 영어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하면서 친절하게 학교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해 주었다. 이 종분 선교사님
에 대한 존경심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저녁에는 병원 의사들과 만찬을 가졌다. 나름대로 격식을 차린 만찬이었다. 의사들은 예정된 식당에 미리 와서
꽃다발을 들고 환영해 주었다. 음식을 함께 나누면서 통역을 통해서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었다. 식사가 끝나고
는 자연스럽게 서로 어울려 춤을 추는 여흥도 즐겼다. 다음날은 병원을 방문 했는데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의사들
이 모두 출근하여 우리를 환영해 주었다. 병원마다 국가에서 경영하기 때문에 무료로 치료를 해 준다고 한다. 말
이 무료이지 뒷돈 거래가 없이는 치료를 받지 못하여 가난한 자는 실제는 거의 의료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고 한
다. 병원 수입이 없기 때문에 병원은 아주 시설이 낙후 되었고 의사들의 처우도 좋지 못하니 의술도 거의 발전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이 종분 선교사는 가난한 자는 무료로 치료해주지만 돈 있는 사람에게는 돈을 받아 병원 경
영의 모델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병원 자체 수입으로 의사들의 대우를 잘 해주고 의료시설도 계속 확충해 나간
다. 그래서 그 나라에서 상류층 사람들이 이 병원을 주로 이용한다고 한다. 의사들도 그 병원에서 일하는 것을 아
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었다.

이 종분 선교사는 교회를 세우면서도 이와 같은 그들의 절실한 필요를 도와주기 때문에 그곳 정부와도 아주 좋
은 관계를 가지고 일을 했다. 그래서 매년 그 시를 위해서 공로가 있는 사람 한사람을 택하여 공로 표창을 준다
고 하는데 작년에 이 종분 선교사 선택되어 표창을 받았다고 한다.

이와 같은 일들은 다 복음을 전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고 진짜 이곳에 와서 일한 것은 교회를 세우는 일이었다.
전쟁으로 망가진 엄청나게 큰 학교건물을 국가로부터 무상으로 임대하여 새로운 건물로 개축하여 교회와 신학
교, 게스트 하우스로 사용하고 있다. 성도의 수는 400명 정도의 본 교회와 12개의 지교회가 있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국경일이기 때문에 성도가 많이 안나왔다고 했는데 금요일 저녁임에도 예배당을 가득 매운 성도들이 뜨겁
게 찬양을 부르며 3시간 정도의 예배를 드렸다. 나는 그날 요한복음 2장을 본문으로 예수 안에서 이 나라에 변화
의 기적이 일어날 것을 확신 한다고 힘 있게 설교 했다. 저녁에는 교회 중직들과 함께 식사하면서 춤을 추고 한국
말로 “당신은 사랑받기 위하여 태어난 사람”이라는 찬송으로 환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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