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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길은 있다

  • 관리자
  • 조회 : 1803
  • 2003.11.21 오후 01:03


반드시 길은 있다.

나는 어렸을 때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홀 어머님슬하에서 자랐다. 나의 어머니는 생활력이 아주 강하신 분이시
다. 그래서 40대 초반에 남편을 잃었지만 남은 자식 7을 어떻게 책임 질 것인가 하는 무거운 책임 감 때문에 남
편 죽음에 대해 슬퍼할 겨를이 없었다고 한다. 다행이 하나밖에 없는 큰 딸은 시집을 보냈기에 6명의 아들만 키
우면 되었다. 그러나 막내를 낳은 지 불과 2주일 만에 남편을 잃었기 때문에 아직 몸도 성차 못한 가운데 장례를
치루고 곧장 들로 나가셨다. 정신없이 일을 하다 보면 쉴 여유도 없이 하루가 지나고 하루의 일을 돌이켜 보면 보
통사람의 3배의 일을 하셨다고 한다. 그러나 항상 우리에게는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큰 문제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나곤 했다. 농사를 짓는데 여자의 몸으로 해결해야할 큰 문제들, 또 자식들의 결혼 문제, 자식들의 학비 문
제 그 때마나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그러나 지나고 보면 한번도 실 수 없이 분제는 해결되었다. 그래서
나는 어머니가 한 쉼을 쉬고 걱정을 하면 은근히 잘 되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사는 버릇이 생겼다.

어느 정도 성장하여 동생들을 무조건 데리고 도시로 나가서 고학을 했다. 동생들을 학교에 보내면서 나는 항상
어디서 살아야하는가, 등록금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 가 등의 숫한 어려움이 많았다. 그 때마다 나는 동생들에
게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었다. “어떻게든지 잘 될 거야!” 정말 예상대로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만나도 지나고 보
면 모든 것이 선하게 해결 된 것을 많이 경험하곤 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이것은 오직 하나님이 내가 알지 못한
가운데도 친히 나를 이끄시고 인도하시고 키워 주셨다는 생각을 한다.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나는 복음 전도자로 부르심을 받았다. 아무런 준비 없이 캠퍼스에 뛰어 들어 성경 한권만
을 들고 복음을 전하는데 매진하였다. 그런데 막상 일을 하다 보니 복음 전하는 일은 그렇게 단순한 것만이 아니
었다. 학생들이 모여 예배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 했고 물질적으로 어려움을 당한 학생들을 돕지 않으면 안 되었
다. 전도자에게도 물질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실감했다. 자연인으로서 부딪치는 문제의 해결보다 사역
자로서 부딪치는 문제 해결은 비교할 수 없이 어려웠다. 36년의 목회 생활에 있어서 집과 예배당을 옮겨 다니는
것만도 30번은 훨씬 넘었으리라 생각된다. 돈 없는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목회를 한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경제적
인 어려움이 컸다. 그러나 나는 그런 어려움을 겪으면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배웠다. 어차피 나의 힘으로 할
수 없는 것, 하나님의 도움만이 나의 유일한 희망이었다. 언제나 어려움을 만날 때 마다 그 어려움이 가장 어려
운 것처럼 느끼지만 지나고 보면 하나님이 다 해결 해 주신 것을 수 없이 경험한다.

금년 가울 하나님은 나를 강권적으로 인도하고 계심을 느낀다. 겁 없이 일을 저지르게 하신 것이다. 계산을 해
보면 도저히 되지 않을 일을 저지르게 하신 것이다. 수 없이 어려운 가운데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함께 경험한
장로님들 역시 모험에 함께 했다. 그러나 정말로 주님의 도움이 없이는 어려운 일이다. 억지로 레몬 플라자 건물
을 분양 계약을 했지만 잔금, 인테리어를 위한 자금이 막연하다. 그러나 지금까지 경험을 통해서 볼 때 반드시 길
이 있을 줄 믿는다. 지금은 막연하지만 반드시 길은 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함께 큰 믿음을 가지고 기
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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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드시 길은 있다
  • 200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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