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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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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남

  • 관리자
  • 조회 : 1653
  • 2004.04.01 오전 10:32

  
우리가 인생을 살다 보면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은 달라진다.
내 생애에서 많은 만남이 있었지만 잊지 못할 두 분의 만남이 있었다. 노우숙 목사님과 백승제 목사님이다.
이 두 분은 내 제자이기도 하지만 내 친구요 귀한 동역 자였다.
이 두 분은 나의 목회에 있어서 큰 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이 두 분이 한꺼번에 사임을 하겠다고 한다. 참으로 큰 충격이었다.
이 충격을 견디기에는 많은 기도가 필요 하다.
그러나 이 두 분이 보다 나은 사역지를 찾아 가게 되었는데 붙잡을 수 없고 받아 들여야만 했다.

나는 언제 누구를 만나든지 그의 만남은 깊은 인격적인 만남이요, 일생동안 관계를 유지하기를 좋아 한다.
내가 미국에서 공부하면서 섬기는 아주 작은 교회가 있었다.
그 때 만났던 분들과 20년이 가까워 오는데도 만남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신학교 때 미국에서 만났던 미국인 친구도 2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이메일로 전화로 깊은 교제를 한다.
학생 선교 단체에서 만났던 분들과의 깊은 만남은 잊을 수가 없다.
30여 년 동안 목화하면서 만났던 분들, 얼마나 많이 있는가?
그 분들은 세계 각지로 퍼져 나갔다. 그러나 그 만남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그 동안 함께 일했던 많은 동역 자들, 잊을 수 없는 동역자들이다.
우리가 깊은 만남을 가지면 일시적으로 헤어져도 다시 만날 수 있고
그 만남은 오래 계속 된다.
그래서 일시적으로 헤어짐의 아쉬움이 있지만 오히려 서로 흩어져서 더
좋은 만남을 기대할 수 있어서 그 아쉬움을 극복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두 분과의 헤어짐의 충격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이분들이 온마음 교회에 와서 보여준 헌신을 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목회의 경험이 없기 때문에 반복적인 시행착오를 많이 하고 있을 때 이 두 분은 나의 약점
을 잘 보충 해 주었으며 목회의 틀을 잡아 주는데 큰 공헌을 했다.
사심 없이 하나님께 충성해 주었다. 담임 목사인 나보다 교회를 더 사랑 했으며
더 헌신적으로 교회를 섬겼다.
고비마다 친절하게 방향을 잡도록 나에게 도움을 주었고,
끊임없는 창의력으로 교회가 생동감을 갖도록 도와주었다.
성도들과 인격적인 교제를 나눔으로 때로 그들의 신앙에 위기가 있을 때
신앙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다.
사모님들도 헌신적으로 내 가족처럼 교회를 섬겼다.
가족이 혼연 일체가 되어 교회를 섬겼던 지난 몇 년간의 나의 목회는 정말 행복했다.
나는 그들을 통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나는 그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해
너무 마음이 아프다. 나는 이 두 분에게 많은 빚을 졌다.
언젠가는 빚을 갚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리라 믿는다.
나는 이분들을 축복하고 싶다. 큰 축복이 이분들의 앞날에 임하기를 빈다.
그들의 사역을 하나님께서 축복하사 우리 교단에 중요한 일군들이 되기를 빈다.
아니 더 나아가 한국 교회에 없어서는 안 될 위대한 큰 인물이 되기를 간절히 빈다.
우리는 앞으로 더욱 함께일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다른 교회를 섬기지만 같은 노회에서 같은 총회에서 함께 동역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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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 남
  • 200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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