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감사 제목

 금년 감사절을 맞이하여 감사 제목을 찾아본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항상 내 마음에 평안과 기쁨을 주신 것을 
감사한다. 그리고 성도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주신 것을 감사한다. 어린아이부터 유치부, 우초등부, 중고등부, 청
년부 장년에 이르기까지 모든 성도들이 너무나 사랑스럽다. 내가 젊은 시절에 청년들이 너무 사랑스러워 그들과 
함께 밤을 새우며 그들을 열정적으로 섬겼던 때가 기억이 난다. 그 때의 그와 같은 사랑이 요즈음 내 마음에 넘친
다. 목회를 하면서 가장 기쁜 일은 이처럼 성도들에 대한 사랑이 넘칠 때이다. 이번 학기 한양 대학교 강의도 매 
시간 마다 큰 즐거움으로 강의 하게 되고 열매도 많아서 또한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금년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축복하신 것을 기억할 때 또한 큰 감사를 드린다. 하나님은 우리 성도들 가운데 서
로 하나 되는 축복을 주셨다. 우리교회 규모로 볼 때 감당키 어려운 물질의 부담을 않고 좋은 예배공간을 마련하
였는데 모든 성도들이 헌신적으로 물질의 짐을 감당하였다. 특히 장로님들을 중심으로 중직들이 희생을 감당하
며 말없이 모든 짐을 감당해 주었다. 너무나 아름다운 예배당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예배당을 
처음 찾아 주신 분은 누구든지 이 아름다운 예배당에 매료된다. 한번 오신 분은  다시 오고 싶고 다른 사람을 초
청하고 싶을 정도로 예배당은 너무나 포근하고 아름답다. 함께 4,5년을 섬겼던 교역자들이 모두가 큰 축복을 받
아서 좋은 임지를 찾아 가게 된 것도 너무 감사하다. 새로 부임한 교역자들이 손발이 맞아 즐겁게 목회 할 수 있
어서 너무 감사하다. 하늘 사랑교회 지체들 온마음교회에 와서 잘 적응하여 함께 주님을 섬기니 너무나 감사하
다. 금년 새로운 가족이 많이 들어 온 것, 너무 감사하다. 

 여러 가지 교회 행사가 영적인 큰 진보를 가져오게 하심을 감사한다. 여름 수양회를 통해서 새로 믿게 된 성도들
이 든든히 성장하는 계기가 되고, 또 새로운 영혼을 전도할 수 있었던 기회가 되어서 감사한다. 기독 청년 문화 
체험, 기독인 명사 초청을 통해서 200명이 훨씬 넘은 대학생들이 초청 되었고 그중에서 상당한 수가 교회를 출석
하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 가을 말씀집회가 연 4일 동안 계속 했는데 은혜가 넘쳐서 매일 모이는 수가 많아졌다.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특별히 금요 심야 기도가 아주 뜨거운 찬양과 성령 충만의 기도가 이루어져 많은 기도
의 응답을 받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 

 개인적으로도 감사 제목이 많이 있다. 무엇보다도 금년 초에 외손녀를 보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 여름에는 미국
에 가서 딸 내외와 외손녀와 함께 일주일을 보내게 되었는데 너무나 행복한 순간이었다. 뉴욕에 있는 아들 며느
리도  만나는 기쁨이 있었고, 뉴욕 천성 교회와 미국 ESF 선교 동역자들에게 말씀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 G국에서 현지인들에게 말씀을 전했던 일도 잊을 수 없는 감사제목이다. 학생 때 길렀던 영
적인 자녀들이 맺은 열매들을 통해서 맺은 열매들이 “할아버지라고 부르게 해 주세요”하면서 따라 다니는 모습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이었는지! 그와 같은 기억은 생각만 해도 너무 감사하다. 무엇보다도 개인적으로 감사한 
것은 막내딸이 결혼을 하게 된 것이다. 공부 하느라 결혼이 늦어 질까 내심 걱정 했는데 신앙 인격이 성숙하고 아
주 유능한 젊은이를 같은 교회에서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다. 이 모든 감사 제목을 생각하면서 하나님께 큰 영광
을 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