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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바뀌는 Hope

  • 안병호
  • 조회 : 1425
  • 2005.03.03 오전 11:09

 

자주 바뀌는 Hope


 세 아이를 키우면서 재미있었던 일이 기억난다. Hope가 자주 바뀐다는 것이다. 큰 아이가 두각을 나타내면 너는 우리 집의 Hope라고 칭찬해 준다. 그로 인하여 동생들도 온 가족도 그것을 기뻐한다. 그러다가 또 둘째 아이가 기발한 재능을 발휘해서 가족을 기쁘게 한다. 그러면 네가 우리 집 Hope라고 칭찬해 준다. 그러다 보면 또 셋째 아이가 예상을 깨고 놀랄만한 일을 해 낸다. 셋째 아이가 또 Hope자리를 차지한다. 한 사람만 오랫동안 Hope를 유지한 것이 아니라 Hope가 자주 바뀐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한번도 Hope가 바뀔 때마다 서로 시기하거나 경쟁하지 않고 서로 축복해 주는 분위기가 너무나 좋았다.


 교회를 섬기면서도 이와 같은 Hope가 자주 바뀐다. 얼마동안 유년 주일학교가 우리 교회의 Hope로 등장했는가 하면 청년부가 Hope로 바뀌기도 한다. 우리 교회는 유년 주일학교 때문에 발전하고 있다고 온 성도들이 축복해 주고 기뻐하는가 하면 청년부가 우리 교회의 성장과 부흥의 견인차가 됨으로 우리 교회의 Hope로 등장한다. 그러나 항상 그동안 중간아이 콤플렉스로 한번도 Hope자리를 차지하지 못했던 중고등부가 요즈음 온마음교회의 Hope로 등장하게 되었다. 중고등부가 활성화되기 시작한다. 항상 중고등부는 교회에서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은근히 불만이 많았다. 중고등부만 따로 예배를 드리게 해달라고 자주 떼를 쓴다. 대 예배에 중고등부는 참석하지 않아야 중고등부가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새 학기가 되면 유년부에서 올라온 아이들이 대 예배에 적응하지 못하여 다 떨어져 간다고 하소연을 해 왔다. 그러나 교회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든 계층이 하나 되는 곳이라고 하면서 거절해 왔다.


 이번 새 학기에도 은근히 중고등부 교역자와 교사들이 찾아올까 봐 걱정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새 학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새로 올라온 아이들이 중고등부에서 잘 적응한다는 소문이 들려 기뻤다. 그동안 장기 결석했던 아이들이 새롭게 나오고 새로 전도한 아이들이 모여들어 중고등부가 활기차게 부흥하고 있다. 모이는 수가 20명대로까지 떨어졌었는데 50명대로 배가로 부흥 된 것이다. 이번 겨울 수련회도 50명이 참석했다고 한다. 수련회 프로그램도 철저하게 말씀 찬양 기도에 집중을 하고 조금도 딴 생각을 하는 여유를 주지 않았다고 한다. 밤늦게까지 말씀을 공부하고 새벽에 일어나서 두 시간 동안 기도회를 가졌다고 불평 아닌 불평을 하는 아이들을 보았다.


 온마음교회 중고등부가 온마음교회 부흥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온마음교회의  Hope로 우뚝 솟아 오른 중고등부를 인하여 우리는 너무나 기뻐하고 있다. 계속 성장하도록 우리 모두 축복해 주고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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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주 바뀌는 Hope
  • 200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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