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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에 느낀 감동 스토리

  • 관리자
  • 조회 : 1590
  • 2004.12.25 오후 01:13


성탄절에 느낀 감동 스토리

나는 어제 충북 가곡 마을에서 한 부부가 5명의 남자 아이들을 입양하여 키우는 모습을 2kbs 인간 극장에서 보
았다. 어쩌면 그 아이들이 티 없이 잘 자라가고 있는지, 그 젊은 부부의 모습이 얼마나 행복해 보이던지. 처음 나
는 그 젊은 부부가 친 부모인줄 알았다. 중간부터 시청했기 때문이다. 친 부모라고 할지라도 어쩌면 저렇게 자녀
들을 잘 키울 수 있는가 탄복하며 시청을 했다. 그러나 시청하다 보니 그들이 입양한 아이들이라는 것을 보고 너
무나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부부는 무슨 일을 하든지 아이들과 함께 했다. 나무를 심어도 함께 심고, 산에서
땔감을 구하기 위해서도 함께 나무를 주워 온다. 위험스러운 산비탈을 아직 6살 아래의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나 무를 주워 오는 모습은 무어라 형언할 수 없는 따스함을 느끼게 한다. 놀이를 해도 함께 했다. 아직 어린 아인
데 도 여자 친구를 초청하여 선물을 주는 일까지 한다. 보통 가정에서도 할 수 없는 일을 그 부부는 자녀의 교육
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한다.

아이들은 아빠, 엄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친부모 이상으로 아이들과 부모는 사랑의 관계성 가운데 자란다.
아 이들은 자발적으로 무슨 일이나 잘 하고 아주 순종적이고 활발하다. 형제끼리도 서로 우애하는 모습은 참으
로 아 름다워 보였다. 만약에 이것이 한 드라마라고 하여도 그렇게 아름다울 수 없는 드라마였다. 설거지를 서로
하겠 다고 싸우는 모습이나 내살박이 셋째가 설거지 하다가 컵을 깼는데도 그 아이는 두려워하거나 불안해하지
않는 다. 친 자식이라도 어떻게 저렇게 잘 키울 수 있을까 탄복하지 않을 수 없다.

아빠는 46세의 목사님이고 엄마는 이제 갓 31세의 어린 나이다. 2,3,4,5,6세의 연년생의 남자 아이들만 데려다
가 자기 배 아파서 낳은 자식 이상의 사랑으로 양육한다. 젊은 엄마는 입양아들을 사랑하기 위하여 일부러 친 자
식은 낳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친정 엄마는 자기 딸이 나이 많은, 아들까지 하나 있는 홀아비 목사와 결혼해서
자기 자식을 낳지 않고 남의 자식을 기르는 데 일생을 헌신하는 것이 너무 안쓰러워 어찌 할 바를 몰랐다고 한
다. 처음 자기 딸이 이런 길을 간다고 했을 때 너무 미워했다고 한다. 그러나 자기 딸은 이 아이들을 키우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고 말한다. 엄마도 자기 딸이 좋아서 하는 일을 어떻게 말릴 수 있겠느냐 하고 이제는 받아들이고
손자들(?)에게 옷까지 사 준다

부모 없이 버려진 아이들을 데려다가 저렇게 구김살 없이 키울 수 있는 비결이 어디 있을까? 가난하고, 병들
고, 죄로 가득 찬 인생을 사랑하셔서 구원하시기 위하여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그리스도의 사랑이 이들에게서
묻어 나온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성탄에 이들의 감동 스토리를 통해서 성탄의 참 의미를 깨달을 수 있었다.
고아 수출 국가로 오명을 갖고 있는 이 나라에 이와 같은 위대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흥
분되고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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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탄절에 느낀 감동 스토리
  • 2004-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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