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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선물 하자.

  • 안병호
  • 조회 : 1554
  • 2008.06.14 오후 12:05

 

요즈음 유가가 급등하고 쇠고기수입을 둘러싼 촛불 집회 등으로 국민들은 사는 게 힘이 든다는 볼멘소리가 여기저기에서 쏟아지고 있다. 7년 만에 고통지수가 최악이라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일을 해야 할 것인가 생각해 본다. 성경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복을 주고 그 복을 세상에 흘러넘치게 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복이라는 단어는 성경에서 가장 많이 나온 단어중의 하나이다. 그리스도인은 어떤 상황에도 복을 누리고 살 수 있으며 그 복을 나누어 주어야할 책임이 있다.


 그러면 어떻게 웃음이 사라지고 고통을 하소연하는 국민들에게 행복을 선물 할 수 있을까? 방법은 많이 있을 것이다. 힘써서 찾아보자. 무엇보다 우리는 웃음과 기쁨으로 인사하는 캠페인을 벌이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누구에게만 만나는  사람들에게 웃으며 인사만 해도 놀라운 변화가 있을 것이다.  서양 사람들은 전혀 일면식이 없는 삶들에게도 만나면 “어떻게 지내십니까?”하고 인사를 한다. 그러나 우리의 문화는 모르는 사람에게 인사를 하면 이상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인사하기도 쑥스럽고, 인사 받기도 쑥스럽다. 그래서 일부러 퉁명스러운 얼굴 모양을 보여야 이것이 예의인양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공동 운명체를 가진 한 민족이요 한 가족이다. 특히 한 지역에서 함께 살면서 동고 동락해야할 한 시민이다. 만나는 사람에게 기쁨의 인사, 웃음의 인사가 잘못 될 것이 없다. 당장은 어색하더라도 적어도 이 지역 왕십리에서만은 서로 만날 때 웃음을 나누어주고 기쁨을 나누어 주는 문화를 이루기 바란다. 이 일에 있어서 온 마음 교회 성도들이 앞장을 서서 인사하는 문화를 이끌어 가는 주인공이 되기를 바란다. 이것은 돈도 들지 않는 일이지만 그 파급 효과는 고통가운데 있는 우리 민족에게 큰 기쁨을 주는 좋은 선물이 되리라고 믿는다.


 교회는 끊임없이 세상에 행복을 나누어 주는 기관이 되어야 한다. 어떻게든지 세상으로 하여금 교회로 인하여 기쁨을 맛보고 교회로 인하여 소망을 찾게 된다는 인식을 심어야 한다. 온마음 교회가 이 지역에서 만큼이라도 무엇인가 기쁨을 선물하는 교회로 자리 매김 하기를 바란다. 한때 월드컵 축구 4강의 신화를 이루고 나서 온 백성이 “오 필승코리아”를  외치며 빨간 티를 입고 전국을 빨간 색으로 물들게 했던 일이 기억난다. 어쩌면 오늘의 우리에게는  “O HAPPY DAY"라는 글자가 새긴 하얀  티셔츠를 맞추어 입고  기쁨과 웃음이 가득한 얼굴로 시위함으로 온 나라가 행복의 물결이 넘치도록 했으면 좋으리라는 생각을 해 본다.


 나는 왕십리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동내가 되게 해 달라고 거의 40년 가까이 기도해 오고 있다. 이제 왕십리가 이 나라와 세계에 행복을 선물하는 도시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싶다. 우리는  갈등과 미움을 선물하기는 쉽다. 가만히 있어도 우리는 이것을 선물할 수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선물은 나 자신을 불행하게 만들고 다른 사람을 불행하게 한다. 그러나 우리가 애써 행복을 선물하며 살려고 되면 나 자신이 행복하고 다른 사람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 것이다. 생각해 보면 별 것도 아닌데 어쩐지 큰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불안한 마음으로 사는 경우가 많이 있다. 우리의 작은 행복의 선물이 이런 생각을 불식 시키고 온 국민이 새로운 희망을 찾아가는 새 길이 열리기를 소망한다. 우리 모두 행복을 선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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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을 선물 하자.
  • 2008-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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