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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수양회의 열매

  • 안병호
  • 조회 : 1525
  • 2008.08.23 오전 08:43

 

 지난 8월 14-16일까지 6남매의 가족이 함께 가족 수양회를 가졌다. 가족끼리 만나서 즐거운 교제를 가지고 서로를 격려해 주고 좋은 일들을 축하 해 주는 가운데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큰 형은 막내아들이 결혼 한지 7년이 되도록 아이가 없어 큰 근심거리가 되었는데 7년 만에 떡 두껍이 같은 아들을 낳게 되어 큰 축하를 받았다. 둘째 형님은 70이 넘으셨는데 젊은이들도 합격하기 어려운 한문 선생 자격시험에 합격을 하여 큰 기쁨을 나누었다.  이 자격증을 가진 자는 순천시에 두 명밖에 없다고 한다.  각 가정을 생각하니 너무나 좋은 일들이 많았다. 가족들이 모여서 이와 같은 덕담을 나눈 것만 해도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저녁에는 바비큐를 해먹고 각종 맛있는 음식을 해서 먹는 것도 큰 즐거움이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보다도 가족 수양회를 갖는 목적은 다른데 있었다.  교회를 다니지만 신앙이 확실하지 못하고 또 시험이 들어 교회출석을 중단한  형님, 교회를 너무나 열심히 다니고 싶지만 남편의 반대 때문에 숨어서 교회를 다닐 수밖에 없는 누님, 어렸을 때 교회를 다녔지만 그 후에는 한 번도 교회를 다녀 보지 않는 둘째 형수님, 같이 교회를 다니지만 남편이 너무 교회에 열심을 내기 때문에 내심 불안한 제수씨 등을 생각하며 이번 가족 수양회를 통해서 놀라운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라는 간절한 목적이 있었다. 처음 욕심으로는 4번 이상의 성경 공부와 예배를 생각 했으나 지혜로운 아내의  권면으로 성경 공부 시간은 두 번으로 줄이고 간증 테이프를 듣기로 했다. 마치 전남대학교 교수로 있는 막내 동생이 신앙이 아주 뜨거운데  “예수님이 좋은 걸 어떡해” 가스펠 송을  복사해 와서 찬양을 인도하여 부흥회 분위기가 되었다.

 첫 번째 시간은 전도 폭발의 복음 제시를 아주 쉽게 성경을 읽어 가며 공부하고 복음을 제시 했다. 자연스럽게 온 가족이 영접 기도를 했다. 다음에는 박효진 장로의 간증 테이프를 들으면서 많은 은혜를 받았다. 가장 하이라이트는 내 아내의 “죄, 길, 영”의 하우스에서 우리가 사용한 복음 제시였다. 벽에 테이프로 종이를 붙이고 써 가며 이 복음을 쉽고 분명하게 또박 또박 복음을 제시 했을 때 모두가 큰 감동으로 복음을 영접 했다. 지금까지 이렇게 복음을 쉽고 분명하게 전해 준 사람이 없었다고 하면서 진즉 이런 복음을 들었으면 교회를 나갔을 것이라고 이구동성으로 즐거워했다.


우리는 7남매인데 큰 형님이 예수 믿고 하나님의 품에 안기셨고 6남매가 살아 있다. 우리 형제간에는 우애가 특출하여 모이기를 좋아 한다. 이처럼 어느 집 못지않게 서로 우애하고  모두가 하나가 되는데 나 한 사람이 예수를 믿고 더군다나 목사가 되어 가족의 화합이 깨졌다고 염려 했다. 그러나 한 형제의 공통점 때문에 하나가 되는 것보다도  예수님 때문에 온 가족이 하나가 되었으니 이 하나 됨이 얼마나 강한 연합인가. 오래 전부터 함께 가족 해외여행을  위하여 한 사람당 매월 만원씩을 모았는데 그 금액이 8백 만 원이 넘었다. 이번 모임에서 우리는 가족 여행보다 매년 이와 같은 가족 수양회를 하기로 결정 했다.


 이번 가족 수양회에서 많은 은혜의 역사가 있었지만 가장 큰 열매는 어렸을 때 잠시 교회에 나간 후 지금까지 전혀 교회를 나가지 않던 둘째 형수님이 지난 주일에 교회를 나가기 시작 했다는 것이다. 이것을 계기로 둘째 형님도 잠시 시험에 들어 교회를 다니는 것을 중단 했는데 함께  교회 나가기로 했다고 한다.  얼마나 놀라운 열매인가? 할렐 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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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 수양회의 열매
  • 2008-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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