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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수양회

  • 안병호
  • 조회 : 1538
  • 2008.08.09 오후 12:50

 

 


 나는 불신의 가정에서 태어나 예수를 믿게 되었고 목사가 되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엄청난 하나님의 은혜이다. 날이 갈수록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에 큰 감사를 드린다.  나는 유교적인 철학과 도덕의 기초에서 자랐기 때문에 기독교적인 문화에 적응하기가 너무나 어려웠다. 그래서 처음 구원을 받게 되었을 때 하늘을 찌를 듯한 기쁨이 있었지만 신앙생활은  그렇게 순탄하지 않았다. 그래서 선뜻 가족 전도에 마음을 갖지 못했다. 구원은 큰 기쁨이지만 유교적인 문화에서 오래 동안 살아온 나에게 있어서 기독교의 문화에 적응하기는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형식적이고 채면 위주의 유교적인 문화보다 매일 하나님 앞에 나와서 회개하고 주님의 길을 가는 삶은 얼마나 진실 되고 멋이 있는가 생각할 때 어려운 일이지만 구원뿐만 아니라 삶에 있어서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적극적으로 가족 전도에 힘을 썼다.


 나의 부친은 내가 예수 믿기 전에 돌아가셨고 모친은 예수 믿고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가셨다. 7남매 중 큰 형님은 예수님 믿고 하나님의 품에 안기셨고 남아 있는 6남매는 예수를 믿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예수를 믿게 된 큰 누님은 7년 전에 가족 수양회에 처음 예수님을 영접하고 너무나 큰 은혜가운데 매일 새벽기도를 다니면서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 그런데 나의 중형은 신앙생활을 잘하다가 시험에 빠져 몇 년 전부터 교회를 다니지 않는다는 소식을 들었다. 마음에 큰 부담을 느끼고 기도하던 중 나의 처음 신앙생활의 경험이 생각났다. 예수 믿고 구원 받았을 때는 너무나 기뻤지만 신앙생활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경험을 생각할 때 늦게 예수를 믿게 된 중형의 신앙생활이 힘들었을 것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아직 두 분의 형수님이 예수를 믿고 있지 않다. 7년 전에 가졌던 가족 수양회가 생각이 났다. 그래서 이번 8월 14-16일까지 가족 수양회를 갖기로 했다.


 기독교는 예수를 믿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세상의 가치과과 문화가 전혀 다른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좁은 길인 신앙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가족 들이 서로 떨어져 있기 때문에 평소에 신앙생활에 도움을 줄 수 없지만 가족이 모여 수양회를 갖는다면 이것은 참으로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가족 들이 모여 인간적인 정을 돈독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앙 안에서 가족의 화합을 갖는다는 것은 더욱 중요할 것이다.  성경은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딤전 5:8)고 말씀한다. 가족을 신앙적으로 돌봐야 한다는 더욱 무거운 책임을 느끼게 된다.


 가족 가운데 아직도 전도하지 못한 가족이 있거나 신앙이 어린 가족이 있다면 가족 수양회를 갖는다면 참으로 좋으리라 생각된다. 우리나라의 정서에서 가족이 함께 모인다는 것은 대체로 기뻐한다. 가족들이 함께 모여 세상 이야기나 하며 수다를 떤다거나 고스톱을 친다든가 하는 별 생산적이지 못한 모임을 갖기 쉬운데 가족이 함께 모여 성경을 공부하며 좋은 간증 비디오를 함께 보며 가족들 가운데 있는 문제를 내놓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가족 간의 우애도 돈독하며 신앙의 큰 진보를 가져 올 것이다. 앞으로 온마음 교회는 가족 수양회를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누구든지 가족 수양회를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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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 수양회
  • 2008-08-09
  • 안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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