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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리의 이야기

  • 안병호
  • 조회 : 1991
  • 2009.02.28 오전 08:45

 

 

지금으로부터 38년 전 미국 위스컨신 주 밀워키 시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이 기사는 목회와 신학 2월호 부록 기도라는 책에서 읽은 기사다. 어느 추운 겨울 밀워키 시립병원 입구에 생후 6개월 된 아이가 버려 저 있었다. 이 아이는 앞을 못 보는 아이요, 뇌성 소아마비에 걸린 아이였다. 그래서 어떤 부모가 키울 자신이 없어서 버려 둔 것이라고 짐작 된다. 이 아이를 발견한 병원 당국은 이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 긴 토론 끝에 한 가지 방법을 생각해 냈다. 얼마 전에 은퇴한 메이 렘키라는 간호사에게 이 아이를 부탁 하자는 것이었다. 이 간호사는 52세의 나이에 은퇴한 간호사인데 아주 독실한 그리스도인이었다. 병원장의 부탁을 받고 달려온 메이라는 부인은 아무런 조건 없이 내 생명 다할 때가지 이 아이를 돌보겠다고 약속하고 그 아이를 데리고 갔다.

 그 어린 생명을 데려온 메이 부인은 우유를 주어도 빨아 먹을 수 있는 반사 본능마저 없는 너무나 비참한 어린 생명을 보고 한 없이 울었다.  그 아이의 뺨에 얼굴을 부비면서 한 없이 울었다. 다리 팔, 손가락을 수없이 만져 주는 마사지를 했다. 그렇게 메이 부인은 초인적인 노력을 계속 했다. 그러나 레슬리라는 이름을 붙인 이 식물인간은 몇 년이 지나도 단 한 번의 움직임도, 말 한마디도, 웃음이나 눈물조차 드러나지 않았다. 조금씩 지치기 시작한 메이 부인은 눈물의 기도를 드리기 시작 했다. 눈물이 쏟아져 흐르는 자기 뺨에 레슬리의 손을 가져다 대고 기도했다.


 그러나 그렇게 계속 하기를 5년 10년, 15년 18년 동안 수고해도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남편과 친척들과 주위 친구들도 이제 레슬리를 포기하라고 권유하기 시작 했다. 그때 메이 부인의 나이는 이미 70세가 되었다. 메이 부인은 그러나 결코 포기 할 수 없었다. 이제 절규하듯이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생명과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은 기적의 하나님이 아니십니까? 어찌하여 하나님은 이토록 오랫동안 버리십니까? 이 아이가 정신적 감옥을 깨고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나게 하소서”  이렇게 18년 동안의 혼신의 힘으로 기도하고 돌본 그 아이가가 피아노를 치고 동내가 떠나도록 큰소리로 노래를 부른 기적이 일어났다. 이 놀라운 기적은 TV 방송을 타고 미국 전역에  알려지게 된 것이다.


 이 메이 부인과 같은 믿음 사랑, 끈질긴 기도로 우리가 사람을 돌본다면 변화 되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우리의 자녀들을 그와 같은 기도로 돕는다면 훌륭하게 자라지 못할 아이가 어디 있겠는가? 아무리 부모님의 마음에 들지 않는 아이라도 소경이요 식물인간과 같은 뇌성 소아마비의 레슬리 보다는 낫지 않겠는가? 우리가 이와 같은 마음으로 전도한다면 전도하지 못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이와 같은 자세로 일대일, 제자 훈련, 사역 훈련을 한다면 훌륭한 사람으로 못 키울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나는 이 기사를 읽으면서 다시 한 번 기도와 가르침을 통해서 성도들을 위대한 믿음의 사람으로 키우고자 하는 결심을 새롭게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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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슬리의 이야기
  • 2009-02-28
  • 안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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