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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목사의 밤중 부흫회

  • 안병호
  • 조회 : 1539
  • 2009.03.07 오전 09:48

 


 지난번 동산제일 교회에서 부흥회를 은혜 가운데 마쳤다 마지막 날이라 조금 늦게 끝났다. 그 교회 목사님은 나를 호텔로 데려다 주었다. 늦었으니 빨리 돌아가라는 권면에도 기어이 호텔 방까지 들어왔다. 그 목사님은 그날 나의 마지막 설교에서 나의 간증에 매우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기의 간증을 들려주었다. 자기는 불신의 가정에서 처음 예수를 믿게 되었다고 했다. 그런데 예수를 믿다가 예수 믿는 것이 너무 힘들고 어려워서 자기는 어쩔 수 없이 예수를 믿게 되었지만 자기 동생들이나 가족들에게는 절대로 전도하지 않겠다고 다짐 했다고 했다. 그러다가 대학 4학년 땐가 하나님의 은혜를 크게 체험하고 동생들과 가족들을 전도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제 가족을 전도하면서 가족들에게 엄청난 짐을 지우게 되었다는 것이다. 대학 4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 가셔서 이제 가정을 책임 져야 할 입장에서 대학을 졸업하지 전도사의 길을 가게 된 것이다. 아직 믿음이 없는 홀로 계신 어머니 동생들 누나들에게 엄청난 부담을 안겨 준 것이다.  아직 동생들은 대학도 갈 수 없는 형편인데 형, 오빠란 자가 대학을 마쳤으면 이제 취직이라도 해서 가정을 어느 정도는 책임을 져야지 자기 좋다고 자기도 먹고 살기 힘든 가난한 전도사의 길을 간다고 하니 얼마나 가족에게 짐을 지우고 원망이 많았는지 모른다고 하였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하나님은 7남매 모두가 다 대학을 졸업했고, 그들이 모두가 큰 축복을 받았다고 한다. 매형이 하는 사업이 잘되어서 자기 목회하는 가운데 물질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고, 동생들도 다 잘 되었다고 한다. 동생은 모 증권회사의 중역으로서 연봉 몇 억이나 되고, 교사 부부인 동생은 유능한 교사로서 국비로 캐나다 유학도 갔다 왔다고 한다. 지방 대학 나온 여동생은 영어 과외를 했는데 하나님이 엄청나게 축복하여 조그만 셋집에 150명의 하생이 몰려 왔다고 한다. 그것도 가정을 가지고 있는 주부이기 때문에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밖에 가르치지 않는데도 말이다. 그래서 남편의 월급의 몇 배가 되었다고 했다. 그래서 어머니는 시골에서 서울로 올라 오셨는데 자녀들이 주는 용돈이 자기 생활비 보다 훨씬 많다고 했다. 그래서 과거에는 핍박을 많이 했던 어머님과 형제들은 지금은 자기를 통해서 구원 받고 하나님의 복을 많이 받았다고 감사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기가 개척 교회를 할 때 형제들의 도움으로 고비 고비 마다 큰 도움을 주셔서 교회가 안정되게 자리를 잡게 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이제는 어머니가 자기 용돈을 아껴서 “박목사 고생하지!” 하면서 아무도 모르게 호주머니에도 돈을 찔러 주곤 한다는 것이다. 자식들도 잘 커서 둘이나 대학을 보내고 있고, 공부도 잘한다고 한다. 하나님이 늦둥이를 주셔서 초등학교 5학년인데 얼마나 큰 위로와 힘이 된지 모른다고 했다. 그래서 밤 12시가 넘도록 두 목사가 호텔에 모여서 부흥회를 하게 되었다. 사모님이 전화가 오지 않았더라면 아마 밤을 새웠을지 모른다.


 나는 예수를 믿는 자들은 다 감동적인 간증이 있다고 믿는다. 이름 없는 시골교회 목사와 나처럼 이름 없는 목사도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생각하니 간증거리가 쏟아지는 것을 보았다. 그렇다. 예수를 믿는 자는 누구든지 믿지 않는 자와 구별 된 놀라운 차별성이 있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아무리 요즈음 경제가 어렵다고 하지만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이 반드시 선한 길을 열어 주실 줄 믿는다. 낙심하지 말고 감사하며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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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목사의 밤중 부흫회
  • 2009-03-07
  • 안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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