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회를 마치며.

4년만에 열린 귀한 수련회를 마쳤습니다. 준비부터 실행까지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여러 준비위원들의 수고가 빛났습니다. 각자가 맡은 일을 감당하며 보이지 않게 수고하신 순간들이 아름답게 결실을 맺은 수련회였습니다. 140여명이라는 성도들이 참석하여 함께 찬양하고 기도하고 교제하는 시간들이 벌써 그리워지고 눈에 선합니다. 온마음교회 담임목사로서 여러분들과 귀한 시간을 함께 가질 수 있는 특권을 누렸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수련회는 참 특별한 시간입니다. 함께 2박 3일을 지내며 교제하고 대화하고 식사하고 예배하고 하는 것을 통해 진정한 교회의 하나됨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나중에 천국에 가면 우리가 또 이렇게 다 만날 것인데 아마 그때도 지금을 추억할 것입니다. 이번에 함께 하시고 싶었지만 여러 사정으로 함께 하시지 못한 성도님들께도 아쉬움을 전합니다. 다음 번에는 꼭 함께 가서 귀한 시간을 나누길 기대합니다. 또 잠시라도 함께 하기 위해서 먼 거리를 마다않고 일부 참석해 주신 분들께도 감사합니다.

우리는 새로운 도전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주제인 ‘다시 복음으로’가 새 시대를 준비하는 적절한 것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복음의 핵심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다시금 집중하며 우리 인생의 초점을 맞추는 시간이었습니다. 온마음 성도 여러분! 우리는 절대로 외롭지 않습니다. 이번에 확인했듯이 우리에게는 모든 일에 먼저 앞장서 주시는 주님이 계시며 고락을 나눌 성도들이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오더라도 이것을 기억하며 의지하고 도우며 하나님이 주신 사명의 길을 완수하시는 아름다운 온마음 가족들이 되시길 목사로서 기도합니다. 정말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