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에 관하여

최근 ‘나이가 든다는 착각’이라는 책에서 예일 대학의 교수님은 나이가 든다는 것은 생물학적 과정을 뛰어넘는 사회적 심리적 과정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흔히 나이가 들면 깜박깜박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실은 우리가 그렇게 인정하고 규정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뇌를 연구해 보면 나이가 들수록 기능이나 기억력이 증가하는 것들도 많다고 합니다. 나이가 드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오히려 우리의 수명과 노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말합니다. 임미누엘 칸트나 미켈란젤로 등은 오히려 나이가 들어서 더 많은 저작과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 낸 것으로 유명하고, 91살에 철인 삼종경기를 완주한 수녀님도 계시다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말하며 나이가 들어도 젊게 살려고 하시는 분들을 봅니다. 나이가 들어가는 것에 대해 오히려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살아갑니다. 나이에 대한 이런 태도가 사람의 수명과 노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면 우리도 나이 듦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질 이유가 없습니다. 나이가 들면 모든 것이 약해지고 쓸모없어진다는 생각이 나를 더 나이들게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오히려 도전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습관이 인생을 더욱 보람되게 한다는 사실을 기억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