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의 것
의외의 것
어떤 사람이 거대한 사막을 홀홀 단신으로 몇 달에 걸쳐 횡단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서 그의 사막 횡단에 대해 칭찬을 하였습니다. 한 신문기자가 그에게 사막을 횡단하는 데 무엇이 가장 어려웠느냐고 물었다고 합니다. 기자는 마음속으로 생각하기를 아마 사막 특유의 뜨거운 태양이나 한밤의 차가운 추위이거나 아니면 긴 여행 속에서 오는 고독이나 외로움일 것이라고 예상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의 대답은 전혀 다른 의외의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기후나 외로움이 아니라 사막 길을 걸을 때 털어도, 털어도 계속적으로 신발 안으로 들어오는 모래였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자신의 사막 횡단을 가장 힘들게 하는 요소였다고 합니다.
위의 이야기에서 우리가 예상치 못하는 의외의 것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방해가 될 수 있음을 생각하게 됩니다. 큰 문제가 아니라 의외의 작은 일들이 내 생활을 힘들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살인, 도둑질과 같은 큰 문제는 없더라도 작은 욕심과 시기가 내 삶을 망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은 늘 깨어서 나의 마음을 말씀과 맞추어보면서 깨닫게 해 주시기를 성령께 간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작은 가시가 생명을 빼앗지는 못해도 내 인생의 기쁨을 망치고 있을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