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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할 일

  • 오대환
  • 조회 : 164
  • 2023.12.30 오후 02:16

마지막에 할 일

 

요한 웨슬레가 한 여인의 질문을 받았다고 합니다. “목사님 만약 오늘이 당신의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웨슬레는 가만히 생각하다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자매님, 오늘이 만약 저의 마지막 날이라고 할지라도 저는 제가 오늘 하기로 한 일을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질문을 한 성도는 마지막이라면 특별한 일을 하거나 조용히 집에서 기도하면서 마지막을 맞이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목사님의 일상적인 말씀에 놀랐다고 합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올 해 마지막 주일, 그것도 공교롭게도 1231일 오늘을 사는 우리의 시간을 생각해 봅니다. 웨슬레는 자신이 하는 일을 인생의 마지막처럼 생각하고 했다는 뜻도 됩니다. 실제로는 마지막이 아니지만 결국 시간에 관점에서 보면 마지막이니까 그것에 최선을 다한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도 오늘이 우리 인생의 마지막 날은 아니지만 만약 그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주어진 일을 감당한다면 귀한 헌신이 될 것입니다.

사실 엄밀히 생각해 보면 내가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은 내 인생에서는 절대로 돌아오지 않는 마지막 시간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늘 마지막 순간을 산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일과 시간이 그런 시간으로 인식된다면 우리가 삶을 대하는 태도는 아무래도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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