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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마음 이웃초청 음악회(12.17-18)를 기다리며

  • 관리자
  • 조회 : 2348
  • 2002.12.14 오전 11:15


오래전부터 왕십리에 교회를 세우고 목회를 해왔던 나로서는 왕십리지역의 상처받고 소외 받은 영혼들이 그리
스도의 사랑으로 치료받고 새로운 인생으로 새 출발되기를 늘 기도하고 있다. 특히 말씀의 든든한 기반위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의 성도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온전한 인격을 가짐으로 이들을 통해서 사람들
로 하여금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기를 소원한다.
특히 지역을 복음화 하여 이 왕십리 지역이 온마음 교회를 통해서 가장 살기 좋은 동네가 되기를 원한다. 가난
이 없는 동네, 질병이 없는 동네, 범죄가 없는 동네, 술 주정꾼 노름꾼이 없는 동네, 거리마다 집집마다 정리정돈
이 잘되고 푸르름을 볼 수 있는 싱그럽고 아름다운 동네가 되기를 꿈꾸어 왔다. 이 같은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
하셨던지 날로 날로 왕십리지역에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음을 볼 때 그저 감사하기만 하다.
그 와중에도 늘 마음 한 켠에 걸리던 문제는 특히 왕십리가 문화적으로 불모지에 가까울 정도로 소외받고 혜택
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점에 대해 늘 고민하며 우리교회는 그동안 많은 시도를 그동안 해온바, 지난
달 11월에 가을음악회를 개최한데 이어 금번에도 ‘온마음 이웃초청 음악회’(12.17-18)를 개최하게 되었다.
사실 이번에 이틀간 진행되는 ‘온마음 이웃초청 음악회’는 사이즈면이나 역량면에서 개교회가 주최하기에는 크
고 어려운 행사이다. 17일 저녁에 열리는 ‘가곡과 오페라의 밤’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박명기교수님께서 적극 도와
주심으로 가능한 일이었다. 지면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성악가들의 프로필을 볼 때 참으로 이토록 실력
있는 성악가들을 한자리에 모시기가 결코 쉽지는 않다는 것을 누구나 공감하게 될 것이다.
이 ‘가곡과 오페라의 밤’을 통해 산업화 후기사회에서 참으로 메말라진 우리들의 정서와 감성을 일깨우는, 남녀
노소 모든 계층이 공감하는 귀한 축제의 밤이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18일 저녁에 열리는 ‘윤형주장로 찬양과 간증의 밤’은 뼈대있는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나 윤동주 시인을 사
촌형으로 둔 윤형주장로님의 인생역정과 그 아름다운 신앙고백적 찬양이 소개된다. 그는 내년에 그 유명한 미국
의 카네기홀에서 가족음악회를 열게 되도록까지 인도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며 오늘도 절망에 좌절 속
에 사는 우리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희망을 주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12월이 되면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 곳곳에 왜곡되고 퇴폐적인 소비지향 문화가 활개치고 있음을 볼 때 목사
로서 무척이나 안타깝다. 이때, 교회는 진정으로 영적인 부분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힘이 닿는대로 사랑하는 이
웃들의 문화와 삶의 영역에서도 도움을 주어야 할 사명도 있다고 생각한다.
주님이 오신 이 겨울에, 특히 ‘온마음 이웃초청 음악회’를 통하여 많은 정다운 이웃과 가족들이 함께 참석하여
마음껏 행복을 누리는 아름다운 겨울밤이 되기를 진정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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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마음 이웃초청 음악회(12.17-18)를 기다리며
  • 200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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