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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칸을 다녀와서(2)

  • 관리자
  • 조회 : 1854
  • 2003.05.24 오후 12:29


아프칸을 다녀와서(2)

아프칸을 들어가기 위하여 타쉬켄트에서 두개의 비자를 받아야 한다. 하나의 비자는 아프칸 비자요, 또 하나의
비자는 아프칸 들어가기 위하여 거쳐야 하는 타지크스탄 비자다. 그래서 타쉬켄트에서 이틀을 머물렀다. 그곳에
머무는 동안 기아대책 기구 중앙아시아 총무 강인구간사의 안내를 받았다. 먼저 기아대책 기구의 역사 철학 사
역 등에 대하여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기아 대책 기구가 탄생 된 계기가 1970년 방글라데쉬에 있었던 헤일이었
다고 한다. 그런데 1970년 방글라데쉬 헤일은 우리에게도 잊을 수 없는 사건이었다. 그 당시 내가 몸담고 있었던
학생 단체에서 구제금을 모집하여 보낸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당시 우리 학생들은 참으로 가난한 생활을 하였다. 그래서 외국에서 들어온 선교 단체들이 학생들에게 장학
금도 주고, 도서관도 마련해 주고, 각종 물질적인 유익을 줌으로서 전도에 열을 내고 있었던 시대이다. 그래서 대
학생들 가운데 기독교에 접한 학생들의 성향은 외국 선교사들에게 어떤 물질적인 도움을 기대한 것이 강했다. 그
러나 우리 단체는 외국 사람들의 물질적인 도움을 거절하고 순수하게 학생 신앙운동에 힘썼다. 그러던 차 뱅글라
데쉬에 이런 재앙을 당하자 우리 스스로 헌금을 모아 100만원을 보내게 된 것이다. 당시 학생들의 호주머니에서
100만원이 나온다는 것은 아주 힘든 형편이었다. 그러나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복되다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본
받고자 전국적으로 헌금 운동을 전개 했다. 어떤 학생은 귤, 밤등을 팔아서 헌금하기도 하고, 어떤 학생은 책을
팔아 헌금하기도 하고, 어떤 학생은 등록금을 바쳐서 헌금을 하고 휴학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 사건 후 우리
단체는 신앙적으로나 사상적으로 아주 강한 무장을 하게 되었고 많은 부흥을 하게 되었다. 그 후로 하나님은 우
리나라를 크게 축복하셨다. 말씀대로 산다는 것은 참으로 큰 복이다.

타쉬켄트에 머물면서 기억에 남을 만한 두 가지 사건이 있는데 먼저 백합 지체장애 학교에 대한 소개하는 것이
좋겠다. 권영애 선교사는 장애아의 자녀를 두고 있는 부모들이 그 아이 때문에 일을 못하고 또한 자기 자녀의 부
끄러움 때문에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끊고 사는 것이 안타까워 장애 학교를 세울 계획을 가졌다고 한다. 타쉬켄
트에는 구 소련시대에 유치원을 많이 세웠는데 유치원 건물이 아주 컸다. 부모들이 다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탁
아소로 겸용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나라들은 그 건물을 사용할 능력이 없어서
방치해 두는 형편이었다. 그래서 4년 동안 사용하지 않고 묵혀 두어서 다 망가진 건물을 국가로부터 임대를 받
아 기아대책기구의 후원금으로 깨끗이 수리하여 좋은 시설에서 장애아들을 교육하고 있었다. 장애의 구분은 지
체 장애, 지능장애, 정신 장애로 구분 되었다. 교사들은 현지인들을 훈련하여 철저한 책임감을 주고 자립적인 경
영을 하도록 도와주고 있었다. 권영애 선교사님은 1주일에 두 번 정도 근무하고 도움을 요구할 때 도움을 주는
식으로 교사들의 자율적인 것을 강조 했다. 그러나 한달에 한번씩은 철저하게 보고서를 써내게 함으로 책임감을
갖도록 했다. 그 학교에서 훈련 받은 학생들의 변화는 가히 기적 적이었다. 항상 누어만 있고 일어 날 수 없는 아
이들이 일어나 걷는 역사가 일어나고, 저능아들이 배움으로 지능이 개발되어 아주 빠르다고 한다. 바보라고 놀림
을 받던 아이가 “내가 바보가 아니라 네가 바보다”라고 하면서 자신감을 회복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
다. 이에 대한 영향력은 대단하다고 한다. 그 장애아를 둔 부모는 물론 온 가족, 일가친척들까지 감탄하며 기독교
에 대한 고마움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어 간다고 한다. 회교권에서 전도는 들어 내놓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것
은 극히 예외적이고 이와 같은 간접 전도로 많은 열매를 거두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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