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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즐거움

  • 관리자
  • 조회 : 1725
  • 2004.02.14 오후 02:04


배우는 즐거움

우리는 일생동안 배우며 산다. 나이가 아무리 많고, 아무리 많은 교육을 받은 사람도 항상 배울 것이 많이 있다.
지난번 한 집사님이 교역자들에게 저녁을 대접하면서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를 했다. 목욕의 방법에 대한 이야기
였다. 목욕을 할 때 뜨거운 물에 전신을 담그는 법이 아니란다. 탕에 물을 담되 전신을 담그지 않고 심장 밑 부분
만 잠기도록 담는다는 것이다. 물 온도를 37도 정도 되게 한다. 그렇게 몸을 담그고 욕조에 앉아서 책을 읽을 수
도 있다고 했다. 물이 식어지면 식은 물을 뽑아내고 뜨거운 물을 다시 채운다고 한다. 그러면 곧 얼굴과 상반신
에 땀이 비 오듯 쏟아진다는 것이다. 그렇게 목욕을 하면 혈액 순환이 좋아져서 아주 건강하게 된다고 한다. 아
주 재미있는 이야기였다.

배운 대로 집에 와서 실험을 해 봤다. 욕조에 뜨거운 물을 채웠다. 하반신만 뜨거운 물에 담그고 앉아서 얼마 동
안 책을 읽었다. 기분이 상쾌했다. 그러나 얼마 안 지나서 과연 얼굴에 땀이 흘리기 시작 했다. 물에 담겨 있지 않
는 상반신에서도 땀이 줄줄 흘러 내렸다. 얼마가 지나자 책 읽기가 힘들어 졌다. 온 몸이 땀으로 뒤범벅이 된 것
이다. 30여분 앉아 있다가 탕에서 나와서 샤워를 했다. 아주 몸이 상쾌했다. 싸우나에서 땀을 뺀 것보다 더 상쾌
하게 느껴졌다.

하반신만 더운 물에 담겨도 그 온도는 전신에 영향을 주어서 땀이 흘러내리다니! 너무 신기했다. 이처럼 우리의
몸은 유기적인 관계가 있어서 모든 지체가 서로에게 밀접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새롭게 배웠다. 심지어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다라서 머리가 좋아 지기도 하고 나빠지기도 한다고 한다. 입으로 먹은 음식이 뇌에 영향
을 주어 지능에 까지 영향을 미친다니 얼마나 우리의 육신은 서로 밀접한 유기적인 관계가 있는가?

교회를 몸에 비유 했다. 교회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한 한 몸이다. 그러므로 각 지체들은 전체 교회를 이루는데 있
어서 매우 중요하다. 인간적으로 볼 때 연약한 지체도 전체 몸에 있어서는 아주 중요한 영향을 준다. 소수의 지체
들의 헌신은 전체 몸인 교회에 큰 영향을 준다. 이름 없는 소수가 밤을 새우며 기도를 한다. 이들의 기도를 통해
서 하나님은 교회에 큰 일을 이루신다. 소수의 지체가 열심히 봉사를 한다. 이들의 봉사가 교회 전체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가? 교회는 모든 지체가 건강한 몸을 이루는데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롭게 느낀다.

그동안 수십 년 동안 목욕을 했지만 목욕이 이렇게 전신의 건강에 큰 도움을 주는 줄을 몰랐다. 5-10분 동안 분
주하게 샤워를 하는 것이 고작이었는데 시간을 내서 이렇게 하반신만 따뜻한 물에 담그는 것이 얼마나 건강에 중
요하다는 것을 새롭게 배웠다. 우리는 일생을 통해서 항상 배우며 산다. 배운다는 것은 참으로 즐거운 일이다. 즐
거울 뿐만 아니라 인생을 보다 능력 있고 지혜롭게 살 수 있게 한다. 학교를 졸업했다고, 나이 들었다고, 소망이
없다고 배우기를 증단 하지 말고 계속 힘써 배우는 생활을 하자. 금년부터 우리 교회는 제자 훈련 프로그램으로
열심히 배우는 사람들이 있다. 아가피아 독서교사 훈련에 참가하여 열심히 배우는 사람들이 있다. 예배에서, 구
역에서, 분반에서 우리 모두 힘써 배우자. 힘써 배우는 사람들에게는 항상 즐거움이 있고, 생기가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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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는 즐거움
  • 200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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