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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만남1

  • 관리자
  • 조회 : 1673
  • 2004.09.18 오후 12:53

반가운 만남

나는 사람을 좋아 한다. 나의 목회도 사람 중심의 목회다. 사람을 가까이 하다 보니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
다. 목회자도 사람이기 때문에 허물이 있고 약점이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약점이 들어날 때 관계가 어려워지기
도 한다. 그리고 가까이 지나다보면 상처를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한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가까웠던 사람이 멀어
지는 아픔도 있다. 그러나 가까이 지나면서도, 약점을 잘 알면서도, 상처를 주고받으면서도 서로 이해하고 사랑
하는 관계를 계속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이다.

지난주일 월요일 저녁은 참으로 즐거운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6년 혹은 4년 동안 함께 온마음교회를 사
역 했던 두 분의 부목사님들과 현재 사역하고 있는 온마음교회 교역자들과의 만남의 시간이었다. 이 두 분의 목
사님은 지금은 오랜 역사와 전통이 있는 규모 있는 교회의 담임 목사로, 혹은 공동 담임으로 섬기고 있는 분들이
다. 헤어진 지 5,6개월이 되었지만 먼 옛날처럼 느껴졌고, 함게 일했던 아름 다운 추억들이 생각나서 너무 반가웠
다. 목회 윤리상 전에 사역 했던 교회와는 멀리 하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나는 오히려 더 가까이 하고 싶다. 이분
들이 바쁘지만 가끔 교회를 들려준다면 그렇게 고맙고 반가울 수가 없다. 가까이에서 사역하고 있는 목사님이 가
끔 온마음 까페에 와서 차를 마시고 갔다는 소식을 들으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한 목사님은 현지 부임지에서 목회를 하는데 2,3개월 동안은 온마음교회가 그리워서 힘들었다고 하였다. 부교역
자들이 담임 목사를 보좌 하면서 겪는 아픔이 많다고들 하는데 이런 아름다운 추억을 이야기 하니 얼마나 고마운
지 몰랐다. 그분은 부교역자들에게 담임 목사를 잘 보필해서 교회를 세워가라고 많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한
목사님은 온마음교회에서 6년 동안 배운 그대로 현재 섬기고 있는 교회에서 목회를 한다고 하였다. 표어나, 프로
그램이나, 부교역자들을 대접하는 것이나 온마음 교회에서 배운 그대로 하고 있다고 몇 번이나 반복해서 이야기
를 했다. 자기가 섬기는 교회의 이야기를 하다가 무슨 말이 나오면 그것도 온마음교회에서 배운 대로 한 것이 지
요라고 말했다. 그분은 온마음 교회에서 사역을 배운 것에 대하여 진심으로 고마워 했다.

이처럼 함께 섬겼던 두 분이 새로운 사역지에서 능력 있게 활발하게 교회를 섬기는 이야기를 들으며 행복한 만
남의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온마음교회를 거쳐 간 수많은 성도들이 있고, 동역 자들이 있다. 함께 있을 때, 때로
섭섭한 일이 있었다 할지라도 우리는 그리스도안에서 진실한 만남이 있었기에 우리가 다시 만난다면 분명 우리
는 이와 같은 즐거운 만남이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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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가운 만남1
  • 200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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