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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들어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 관리자
  • 조회 : 1600
  • 2004.07.12 오후 12:14

지난번 평양을 다녀오면서 한 교수가 했던 이야기가 생각난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싸여 있고, 북으로는 38선이 가로 막혀 있어서 젊은이들이
웅지를 펴고 활동하는 무대가 너무 좁다. 하루 속히 남북통일이 되어서 이 나라의 많은
젊은이들이 기차를 타고 중국 대륙과 구라파까지 자유롭게 오고 가게 함으로서 시야를
넓혀 주었으면 좋겠다.”

나는 이 말에 깊이 동감 했다. 물론 이 나라의 많은 젊은이들이 유학 혹은 여행으로 세계를
향하여 나가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전국적으로 보면 그것은 아주 소수에 불과하다. 아직도
많은 젊은이들이 세계무대를 밟아 보지 못하고 조그만 반도에 갇혀 있다. 다행히 인터넷을
통하여, 책을 통하여 시야를 넓혀 가는 젊은이가 많이 있다는 것은 위로가 된다. 그러나 실제로
시야를 넓히는 것은 젊은 날에 좀 더 넓은 세계를 여행하는 것이 참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미국 선교 여행을 하면서 다시 한 번 세계는 너무나 광대하고 넓다는 생각을 했다.
그동안 수차례 미국을 방문 했는데 항상 바쁜 일정 가운데 말씀을 증거하고 돌아오곤 했다.
이번에도 바쁜 일정 가운데 집회가 끝나고 바로 돌아와야만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좀 더
시간을 내서 광활한 미 대륙을 여행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 퍽 아쉬웠다. 그러나 혼자 여행하기는
너무 아깝고 젊은이들과 함께 여행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복음을 증거 하기 위한 선교
여행도 중요하지만 폭 넓은 여행을 통해 좀 더 넓은 세계를 바라보며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을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사명을 새롭게 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했다. 내가 유학을 할 때
보니까 미국의 많은 젊은이들은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을 저축 했다가 방학을 통해서 여러 곳을
여행을 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당시 나는 그것이 사치라고만 생각했었다. 그러나 넓은 세계를
여행한다는 것은 젊은이들에게 얼마나 중요한가를 이제 새삼스럽게 생각한다. 세계는 자꾸
좁아지고 있다. 우물 안에만 갇혀 있어서는 안 되겠다.

나는 이런 제안을 해본다. 청년들이 일 년이고 이 년의 계획을 세워 열심히 돈을 저축하여
유라시아 대륙을 기차로 여행한다든가, 북미 대륙을 자동차를 빌려 누벼 보자는 것이다.
특히 청년의 때에 이와 같은 여행은 그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리라 확신한다.

하나님은 롯에게 땅을 양보하고 새로운 개척지에 와서 의기소침해 있는 아브라함에게 넓은 세계를
보여 주며 동서남북을 바라보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보이는 그 땅을 다 그에게 주리라고 약속해
주셨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늙은 나이였지만 세계적인 안목을 가졌고, 그를 통해서 천하만국에
복을 주시리라는 약속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그는 오고 오는 모든 세대의 믿음의 조상, 축복의
조상이 되었다. 나는 한국의 많은 젊은이들이 세계 각지로 나가 보다 넓은 시야를 갖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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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을 들어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 2004-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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