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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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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 1680
  • 2004.10.23 오후 04:05

불확실한 미래

수도 이전에 대한 헌재의 위헌 판결이 내려지자 충청 부동산 시장의 “패닉”(Panic: 생명이나 생활을 위협한다
고 예상되는 현실적 또는 상상적 위험을 피하기 위하여 일어나는 극도의 사회 혼란상태, 공황을 말한다.)이 일어
났다. 아직 확정도 되지 않았는데도 마치 수도가 이미 충청권으로 옮겨진 양 그 지역 부동산은 천정부지로 올랐
고, 성급한 사람은 앞을 다투어 부동산을 사 들였다. 그러나 이제 수도 이전이 사실상 무산되자 그곳 부동산 값
은 폭락이 불가피하게 되어 대 혼란이 예상된다.

지혜롭지 못한 사람은 성급한 사람이다. 불확실한 미래를 담보로 성급한 결정을 내림으로 인생의 큰 낭패를 보
는 경우가 많다. 좀 더 여유를 가지고 깊이 숙고하고 또한 기도하는 가운데 결정을 내려도 늦지 않는 것이다. 서
둘러 값싼 땅을 자기 혼자만 사서 많은 이익을 챙기겠다는 지나친 탐욕이 앞설 때 이성을 잃고 이와 같은 성급한
결정을 내린다. 그런 경우에는 대부분 낭패를 하기 마련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여유를 가진 사람이다. 세상 사람들의 성급함에 휘말리지 않고 여유를 가지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기다릴 줄 안다. 우리는 한 시간 후의 미래를 예측 할 수 없다. 우리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
의 주권과 섭리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결정하고 하나님이 원하신 대로 순종하면, 하나님은 반드시 나
를 선으로 인도 해 주신다는 것이다. 어떤 일이 일어나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사람에
게는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어 주신다.

한 성도는 교회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아파트 분양을 받았다. 전망 좋은 산이 바로 그 아파트 뒤에 있었기 때문
이다. 주말이면 아파트 뒷산에 등산하며 여가를 보내겠다는 낭만적인 꿈이 있었고, 집값이 오르면 조금 더 벗어
난 곳에 넓은 평수의 아파트로 이사 가야겠다는 계획도 있었다. 물론 당시 그 성도의 신앙은 아직 초신자 단계였
기 때문에 그런 결정을 하게 된 것은 이해가 간다. 그러나 그와 같은 결정은 신앙생활에 큰 손해를 보았다. 경제
적으로도 예상과는 달리 오히려 집값은 떨어져서 집을 늘려갈 수 있는 길은 막연하기만 했다. 다행히 늦게나마
하나님의 뜻이 어디 있는가 생각하며 기도하다가 결단을 내렸다. 그의 불확실한 미래를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에
맡겼다. 당장에 편리한 아파트를 전세주고 불편한 교회 근처의 주택으로 세를 얻어 이사를 왔다. 지나다 보니 마
치 교회 근처에 신축 아파트가 들어서게 되어 집을 사게 되었다. 옛날 집이 팔리지도 않고 새 아파트 값을 지불
할 만큼 자금도 턱없이 부족했지만 일단 계약부터 하고 보았다. 다행히 지난 번 살았던 집이 팔리고 시골에 있는
땅이 예상치 않게 팔려 집값을 지불하게 되었다. 그 모든 과정에 하나님의 놀라운 간섭이 있었다. 교회 가까이 살
게 됨으로 온 가족이 평안하고 자녀들의 신앙과 학업에 큰 진보를 가져 왔다. 경제적으로도 집값이 엄청나게 올
라 큰 이득을 보게 되었다.

불확실한 미래를 자기 생각으로 판단하여 머리를 굴릴 때는 되는 것이 없고 낭패만을 보았는데 그의 미래를 온
전히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결정하고 순종했을 때 하나님은 그의 미래를 확실히 보장해 주신 것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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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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