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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방학이다.

  • 안병호
  • 조회 : 1393
  • 2005.07.23 오전 11:03

 

아! 방학이다.


 지난주부터 초등학교, 중, 고등학교가 방학에 들어갔다. 어린 시절 방학이 되면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다. 당시 나는 방학이 되면 학생들만 좋아하는 줄 알았다. 어른이 되고 보니 방학을 하게 되니까 아이들 보다 선생님이나 교수들이 더 좋아 하는 것을 보았다. 이처럼 방학은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모두가 다 즐거워  한다. 방학이 즐거운 것은 부담 없이 놀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방학이라고 해서 무작정 놀기만 한다고 결코 방학은 즐거운 것이 아니다. 오히려 방학은 나만이 가질 수 있는 자유 시간에 나에게 부족한 점을 보충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참으로 즐거울 것이다.


 학생들의 경우에는 방학이 자기의 부족한 과목을 보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수학 혹은 과학 과목 실력이 뒤져 있는 학생은 방학을 이용하여 이 과목을 집중해서 공부하면 새 학기 부터는 자신 있게 공부 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겠는가? 혹은 영어나 국어 과목이 뒤진 학생은 방학이 이와 같은 과목을 보충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나는 대학 다닐 때 국어와 독일어 과목 때문에 전체 평균 점수가 좋지 않아 속이 상했다. 그래서 방학동안 국어와 독일어를 집중적으로 공부하여 다음 학기에는 성적이 상승되어 압도적으로 일학년 전체에서 일등을 했다. 대학 일학년 때는 대부분이 교양 과목이기 때문에 일학년 때 학점 따기가 어렵다. 방학을 이용하여 부족한 과목을 공부하여 가을 학기 공부가 즐거웠고 성적도 크게 올라 너무나 큰 기쁨을 가졌다. 학생시절에는 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달라진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방학이라고 해서 무계획적으로 놀기만 할 것이 아니라 계획을 세워 잘 보내면 방학이야 말로 참으로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이처럼 방학은 학생들만이 가치 있는 기간이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아주 좋은  기회이다. 교사는 물론 일반 직장을 다닌 사람도 여름은 휴가가 있다. 이 휴가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인생의 방향을 결정할 만큼 아주 중요한 기간이다. 단순히 육체적인 쉼만의 기회로 삼고자 하면 돈만 많이 들고 오히려 짜증나는 일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평소에는 시간이 없어서 하나님을 섬길 기회가 없었는데 휴가를 이용하여 하나님을 열심히 섬긴다면 영육 간에 쉼을 얻고 영적으로 크게 성장하는 기회가 되어 큰 기쁨이 될 것이다. 혹은 평소에는 바빠서 책을 많이 읽지 못했는데 방학을 이용하여 집중적으로 성경을 읽는 다거나 좋은 책을 몇 권 골라 읽는 것도 아주 큰 유익이 될 것이다. 휴가를 이용하여 바캉스를 즐기는 사람이 많이 있다. 쉬고 즐기는 데만 목적을 두고 바캉스를 즐기는 것보다 오랫동안 무디어진 나의 영적인 삶을 새롭게 할 수 있는 수양회에 참석한다면 육체적인 쉼도 얻고 영적인 큰 진보를 가져올 것이다. 더 나아가 전도하고 싶은 가족이나 친구를 초청하여 함께 수양회에 참석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유익한 휴가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성도가운데 어떤 분은 이번 여름 수양회에 가족을 초청하여 함께 참석하기 위하여 기도한다고 한다. 나도 이번 수양회에 가족을 초청해놓고 기도하고 있다.


 우리 모두 방학, 휴가철을 맞아 가장 유익하게 방학과 휴가를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보기를 바란다. 이번 방학이 쉼과 즐거움을 가지면서도 의미 있고 열매 있는 기간이 될 수 있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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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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