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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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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의 자랑 수채화 셀

  • 안병호
  • 조회 : 1638
  • 2008.07.12 오후 05:16

 

교회는 남녀노소 다양한 구성원들로 이루어진 모임이다. 그러므로 한 신앙을 가진 그리스도인임에도 불구하고 그 사이에는 다양한 영적, 문화적 욕구가 있을 수 있다. 이런 각개인의 욕구를 잘 개발하여 주님의 영광으로 이끌어내는 열정이 오늘날 현대교회들에게 요청되는 또 하나의 과제이리라.

성도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우리 온마음교회에서 진행되고, 또 추진되고 있는 여러 취미 셀 중에서 단연 수채화 셀은 취미 셀의 나아가야할 바를 모델로서 제시해주고 있다. 이 모임은 수채화모임을 이루고자 그토록 소원하신 한 권사님의 열정으로 시작되었다. 한 지방의 군수로 재직하시면서 문인화 화가로 이름을 날리셨던 외할아버지의 후예답게  권사님의 그림에 대한 애착과 그 열정은 남다르셨다. 

이 권사님의 주선으로 창립된 지 불과 몇 주밖에 되지 않았지만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백승제 목사를 강사로(무보수 강사) 초빙하고 매주 바쁜 가운데서도 꾸준히 여덞 분이 참여하여 창작의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고 한다. 강사는 전공자답게 기초부터 잘 가르친다고 한다. 미술대학에 진학하려던 꿈이 있었던 집사님, 학생 때부터 그리고 싶었지만 꿈으로만 생각해왔던 그림공부를 위해 밤잠을 세우며 그림 그리는 맛에 빠진 집사님, 어린 손녀를 등에 업고 열심히 석고상을 그리는 할머니권사님, 남편과 자녀의 뒷바라지 때문에 자칫 자신을 잊고 살 수밖에 없는 주부들이 이 모임의 주요 회원이다.

사실 한분도 그림그릴 시간이나 환경이 녹록한분은 없다. 그러나 한주 두주사이에 놀라운 속도로 기량이 발전하고 있다 고하니 그 열정의 힘이란 참으로 대단한 것이다. 이 분들을 볼 때마다 열정은 나이와 환경을 초월해서 역사하는 힘이란 것을 알 수 있다.

나는 우리 온마음교회가 살아오면서 못 이룬 꿈, 세상에서 못 이룬 꿈, 이런 꿈들을 주안에서 과감하게 펼치고 즐거워하는 그런 교회가 되기를 소원하고 기도한다.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모임은 사실 취미모임이라 할지라도 분명한 명분과 비전이 있다. 이 물빛수채화 취미 셀은 이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다. 포스트모더니즘시대의 새로운 교회의 대안이자 아이디어로서  일종의 특수 하우스인 셈이다.

복음의 열정을 품고 각자의 은사와 하고픈 일을 이루는 일은 참으로 값지고 아름다운 일이다. 비록 이 수채화셀 모임이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연말에 전시회를 가지고 그 수익금으로 선교사를 돕는 일에 쓰고자하는 이들에게 우리 모두 격려의 박수를 쳐주자. 우리교회에 이런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신앙생활의 즐거움을 찾는 많은 소그룹들이 더 많이 나오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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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교회의 자랑 수채화 셀
  • 2008-07-12
  • 안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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