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감사헌금 봉투에 한 집사님이 감기 몸살로 오래 고생한다는 내용이 쓰여 있었다. 그래서 월요일 아침 나는 그 집사님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계속 통화 중이었다. 한참 지난 후에 전화를 했는데 계속 통화 중이었다. 네 번 만에 드디어 전화 통화가 되었다. 감기 몸살로 몸이 아프다면서 무슨 전화를 그렇게 많아하느냐고 물었다. 주일날 교회 나오지 못한 성도들을 위하여 전화 심방하느라고 전화를 많이 했었다고 대답 했다. 너무나 큰 감동이었다. 몸이 아파서 추위에 밖에는 나가지 못하지만 전화로 심방을 많이 하고 있구나 생각할 때 성도들이 남모른 가운데 주의 나라를 위하여 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고 큰 감사를 했다.

 오늘 아침 새벽기도회에 합심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한 가지 지혜를 주셨다. 다음 주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특별 말씀 집회가 있다. 그런데 준비가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그러나 우리가 약 5일 남은 동안 어떻게 효과 있게 말씀 집회 준비를 할 수 있는 지혜가 솟아났다. 그것은 전교인이 말씀 집회를 홍보하고 은혜를 받기 위한 소망을 나누며 기도하는 캠페인을 갖는다면 큰 효과가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하루에 모든 성도가 10사람에게 이렇게 전화를 하면 좋으리라 생각한다.

 “여보세요! 건강하세?. 혹 감기에 걸리지 않았어요? 식구들도 다 평안하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새해는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이번 신년 특별 말씀 집회가 있지 않아요. 1월 14일부터 16일까지 매일오후 7시 반부터 시작이래요. 강사님은 송태흔 목사님이래요. 공부도 많이 하였고 영성이 뛰어나고 마음이 뜨겁대요. 목회를 아주 잘한대요. 강사 목사님을 위해서 기도합시다. 하나님이 건강 주시고 사랑하시고 축복해 주시도록 기도합시다. 목회 하느라 고생이 많으신데 우리 교회에 와서 집회 하는 가운데 은혜를 많이 덧입도록 기도합시다. 우리가 기도해주고 사랑해 주고 환영해주고 축복 해 주면 우리 교회에서 집회를 인도하면서 은혜를 많이 받을 거예요. 낯선 교회에 와서 긴장 하지 않도록 가족과 같이 환영해 줍시다. 그리고 우리도 은혜 많이 받도록 기도합시다. 우리말씀 받을 준비 많이 합시다. 새해 첫 달에 우리가 은혜를 많이 받으면 금년 한해가 큰 축복이 될 거예요. 성도님도 은혜 많이 받으세요. 말씀에 은혜 받은 것처럼 더 큰 축복이 어디 있어요. 준비하신 분들을 위해서도 기도합시다. 특별히 찬양이 넘치는 집회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금찬팀. 주일 찬양 팀, 청년 찬양 팀이 합심하여 찬양을 준비한대요. 찬양을 인도하실 신희철 목사님을 위해서 기도합시다. 온 성도가 마음을 같이 하여 찬양하도록 기도합시다.…….” 그리고 짤막한 기도한마디 하고 전화를 끊으면 좋겠다.

 이런 내용으로 하루에 10사람씩 전화하면 한 사람이 앞으로 5일 동안 50명에게 전화 심방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한사람이 적어도 몇 통 이상의 전화는 받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서로 축복 해 주고 기도해 주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된지 모른다. 새해 특별 집회를 앞두고 우리가 이와 같이 축복해 주고 기도해 준다면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큰 위로와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앞으로 꼭 5일 동안만 하루에 10사람에게 전화 걸기 캠페인에 온 성도가 함께 동참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