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야죠!

한 교회의 주일학교 모임에서 천국에 관한 내용을 선생님이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교회학교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만약 집과 자동차를 팔아서 그 돈을 몽땅 교회에 준다면 천당에 가게 될까요?” 아이들은 일제히 “아뇨!”라고 대답했습니다. “만약 매일같이 교회 청소를 한다면 천당에 가게 될까요?” 아이들의 답은 역시 “아니요!”였습니다.

“그럼 동물들에게 잘해준다면 천당에 가게 되는 걸까요?" “아뇨!”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천당에 갈 수 있는 거죠?” 그때 다섯 살 된 녀석이 큰 소리로 대답했다고 합니다. “죽어야죠!”

그렇습니다. 천국은 궁극적으로 죽어야 갑니다. 물론 이 땅에서도 천국을 맛볼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육신이 죽어야 갑니다. 그러나 이 죽음에 관하여서도 성경은 꼭 생명이 다하는 죽음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다고 말했고 자신은 더 이상 살아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갈 2:20). 우리가 죄에 대하여 죽고 세상에 대하여 죽을 때 역설적으로 우리는 천국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어린 다섯 살 아이의 순진한 답변처럼 천국은 죽어야 갑니다. 이 땅에서부터 주님을 위하여 죄에 대하여 죽은 성도만이 천국 백성임을 기억하시는 한 주간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