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하다 생긴 일?
선교하다 생긴 일?
한 선교사가 그린란드의 에스키모인들에게 선교하기 위해 찾아갔답니다. 선교사는 관례대로 먼저 추장을 찾아갔습니다. 어색한 분위기를 모면하고 말꼬를 트려고 이렇게 물었다고 합니다. “이 지역은 6개월간 낮이 계속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때 주민들은 보통 무엇을 하고 지내나요?” 추장은 이렇게 답했다고 합니다. “낚시하면서 지냅니다”. 너무도 단답형 답이라 선교사는 분위기를 띄우려고 다시 물었다고 합니다. “그러면 밤만 계속되는 6개월 동안은 무얼하고 지내나요”. 추장은 “그때는 낚시 안합니다”라고 짧게 답했다고 합니다.
우리도 전도할 때 이런 일을 겪을 수 있습니다. 전도하려는 사람에게 무언가 말을 붙여보고 대화를 이어가려고 좋은 의도를 가지고 묻지만 상대방은 귀찮다는 듯 짧게 말을 끊는 경우가 많습니다. 충분히 예상해야 합니다. 우리가 선한 의도를 가졌다고 상대방도 거기에 호응하지 않습니다. 좋은 소식인 복음을 전하는데도 이웃과 세상은 냉담하고 반응이 없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충분히 예상하고 마음에 상처를 받지 말아야 합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해야 그 다음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