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지마라 지친다
뛰지마라 지친다
책 이름입니다. 국내 프로 야구계에서 20여년을 지낸 트리이닝 코치가 쓴 책입니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애쓰는 직업입니다. 저자가 미국 코치에게 들은 충격적인 이야기는 선수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휴식(rest)’이라는 것입니다. 잘 쉬기만해도 충분히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너무 과도하게 연습하는 바람에 144경기가 치러지는 프로야구 본 게임에 나가기도 전에 지치고 부상을 당한다고 합니다. 야구에 포지션당 움직임을 분석한 데이터에 의하면 평균 18분만 움직이고 그것도 100%의 동작을 요하는 것은 매우 적다고 합니다. 그런데 하루 평균 1-2시간의 런닝을 하는 것은 야구선수를 육성하는 모습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연습하다 지치고 부상당하니 뛰지말라는 책을 쓴 것입니다.
운동만이 아니라 삶에 영향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저자는 ‘죽기살기’로 무언가를 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오히려 충분한 휴식이 있으면 훈련시간에 집중력이 향상됩니다. 우리는 노력하고 애쓰는 사회분위기의 압력을 받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노력한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야구선수도 전체 1%만이 성공한다고 합니다. 죽기살기로해도 99%는 죽는 것입니다. 오히려 지나치게 노력하고 애쓰는 바람에 번아웃이 빨리오고 금방 지치고 쓰러지는 것입니다. 저자의 말처럼 잘 쉬는 것만으로도 충분할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