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태스킹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시간도 아끼고 자신의 성취감도 높인다는 이유로 여러 가지 일을 한꺼번에 처리하는 것이 자랑처럼 소개되었고 이를 부러워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구관이 명관이라고 이를 뒤집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근 영국과 미국의 연구기관 발표에 의하면 멀티 태스킹을 하면 뇌가 스트레스를 받아 쪼그라든다고 합니다. 이것은 뇌기능 저하로 이어지고 집중력을 떨어뜨려서 결국엔 일의 능률이 떨어지고 우울증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고 합니다. 프랑스 연구진에 의하면 인간의 뇌가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일의 한도는 두 가지가 최대라고 합니다.

예전에 어른들이 여러 가지 일을 하는 사람에게 산만하다고 한 가지 일에 집중해서 끝내고 다른 일을 하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도 인간의 한계를 느끼는 경험에서 나온 조언이었을 겁니다. 새로운 시대에 많은 새로운 것들이 시행되지만 그것이 꼭 맞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누가 이게 좋다고 하면 바로 그것을 따라가고 하는 것보다는 지금까지 해왔던 방법으로 일을 꾸준히 잘해 나가는 것도 인생의 지혜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