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또한 지나가리라

어제부로(5일) 세계 보건 기구가 코로나 비상사태를 해제하고 팬데믹 등급을 하향조정했다는 기사가 났습니다. 3년 4개월 만이랍니다. 참으로 긴 시간으로 느껴집니다.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통계에 잡힌 것만 7억 6천만건 이상 감염을 일으켰고 50억 인구가 한 번 이상은 백신을 접종했다고 합니다. 비상사태 해제 의미는 완전히 코로나가 종식된 것은 아니지만 이제 그 위험도가 상당히 낮아졌다고 평가하는 것이랍니다. 이대로 가면 내년 초반에는 코로나를 일반 감염병 정도로 여기는 엔데믹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도 방역조치를 완화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그 추세를 따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강력하고 힘든 상황이라 할지라도 때가 되면 지나간다는 말입니다. 성경은 모든 것이 때가 있다고 가르칩니다. 영원히 계속되는 것은 없다는 말입니다.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때가 지나면 변하기 마련입니다. 코로나가 우리를 괴롭혔지만 이제 그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기 위하여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글귀를 어려운 상황속에서 되뇌어 보는 것도 그 상황을 이기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