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능가하는 인간

“‘AI 기술이 노동력과 선거, 허위 정보 확산 등에 미칠 수 있는 악영향에 대해 "약간 무섭다"최근 챗GPT 개발사 대표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말입니다. 이미 인공지능 기능은 무섭게 발달하고 있어서 인간이 치르는 전문적인 시험에서도 상위 10%에 해당하는 성적을 내고 있다고 합니다. 개발사 대표조차도 그 위험성을 우려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탈리아도 정보유출 등을 막기 위해 챗GPT의 접속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한 바가 있습니다.

인간은 자신을 능가하는 기술을 만들어 내는 존재입니다. 자신 스스로를 파멸로 몰 수 있는 기술을 만들어 냅니다. 핵폭탄이 그 예입니다. 인간이 가진 능력은 대단합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부여하신 능력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이 능력을 스스로 통제할 수가 없습니다. 누군가가 이 능력을 부정적으로 사용한다면 걷잡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기술 발달을 환영하면서도 우리 모두가 그것을 걱정합니다.

예전에 이런 어리석은 질문이 있었습니다. 능력이 무한하신 하나님은 자신보다 더 대단한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는가? 사실 그래야 능력이 무한한 것이라는 논리였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억지입니다. 하나님보다 더 큰 하나님을 만들 수는 없습니다. 인간의 영역에서는 가능한 일이지만 하나님의 영역에는 적용 불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자신보다 뛰어난 것을 만드는 인간은 피조물이고 모든 것을 온전히 통제하시는 하나님은 창조주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