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는 지난주 온마음교회 성도님들의 많은 사랑 속에서 한국을 떠나 보스턴에 잘 도착하였습니다. 

이곳은 한국처럼 춥고 눈도 많이 오는 날씨이고, 제가 살고 있는 곳은 도심에서 약간은 떨어진 조용한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직 이곳에서의 일을 시작하지는 않은 상태이라, 현재는 조은진 집사, 이예원과 함께 짐도 정리하고 정착을 위해 필요한 물건들도 구입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가끔식 새벽에 잠에서 깨면 문득 온마음교회 성도님들 생각에 다시 잠을 못이루게 됩니다. 

가까이 있을때는 몰랐지만 이렇게 멀리 떠나오니 아무래도 온마음교회에서의 기억들이 정든 고향마냥 느껴집니다. 

그래서 이곳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교회에 무슨 소식이 있나 살펴보게 되고, 지난주 목사님 설교말씀도 들어봅니다. 

항상 감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난 설교 말씀을 듣고 제 감사제목들을 꼽아 보며, 이곳으로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다시한번 감사드렸습니다. 

이렇게 글을 적다보니 '있을때 잘하지'라는 말이 자꾸 생각납니다. 한국에서 바쁘다는 핑계로 교회를 많이 섬기지 못했던 것이 후회도 되고요.

이곳에서 저희 식구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저희도 항상 온마음교회위해 기도하며 빨리 돌아갈 수 있도록 애쓰겠습니다. 

감사드리며, 이재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