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것에 대한 감사

이제 가을입니다. 모든 가을에는 감사가 있습니다. 어떤 문화에도 있습니다. 일년간 노력한 농산물을 거두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도 하나님이 주신 것을 거두고 드리는 감사가 있습니다. 우리도 추수감사절이 곧 다가올 것입니다. 감사 중에 감사는 평범한 것에 대한 감사입니다. 평소에는 몰랐지만 나에게 주신 것들을 새삼 확인하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최근 뉴스 가운데 캐나다 가족 이야기가 눈길을 끕니다. 이 가족은 희귀병으로 3명의 자녀가 시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부모는 생각 끝에 아이들의 시력이 남아있는 동안 세계여행을 하기로 하고 지난 3월에 여행을 시작해서 7개월째 여행을 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내년 3월까지 가능한 많은 것들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려 한다고 합니다.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이 다른 사람에게는 특별한 것이라는 것을 우리는 평소에 잘 느끼지 못합니다. 평범하게 주어진 것들에 대해서는 당연시하는 것이 인간입니다. 시력은 모든 평범한 사람들에게 다 주어진 것이기에 감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가족을 본다면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것은 매우 작은 것이라도 소중히 여기고 감사하는 것이 사실은 훌륭한 신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