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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자와 시청자

  • 오대환
  • 조회 : 497
  • 2021.10.16 오전 11:07

예배자와 시청자

 

최근 한 교단에서 1년여에 걸쳐 코로나 때문에 드려지는 영상예배에 대한 신학적인 검토 과정을 신학교수들에게 의뢰하여 진행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로 제시된 내용은 영상예배는 코로나 상황의 한시적 조치가 되어야 하며 현장예배를 대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로는 성도들이 코로나가 길어질수록 본인의 교회가 아닌 선호하는 교회의 영상예배를 찾아 헤매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이것은 자칫 성도들이 예배자가 아닌 예배 소비자로 전락할 위험이 높다는 것입니다.

이른바 소비자 입장의 시청자가 되면 자신이 예배를 판단하는 위치에 있게 되고 예배를 드린다는 겸손한 예배자의 모습은 점점 사라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일리있는 중요한 지적입니다. 끝으로 어쩔 수 없이 영상 예배를 드리더라도 복장을 갖추고 가정 등의 소그룹 단위로 예배하는 최소한의 공예배 형식도 갖출 것을 제시했습니다. 지금의 상황은 코로나라는 비상상황에서 드리는 한시적인 조치이며 영상예배는 최소한으로 꼭 필요한 곳에 활용되어야 하며 이것이 공예배를 대체하지 않아야 한다는 결론입니다.

최근 다른 자료에 의하면 한국 교회 가운데 아예 제한된 현장 예배조차 드리지 않는 교회가 16%에 달한다고 합니다. 예배의 위기입니다. 온마음교회 성도들도 이와같은 상황을 잘 인식하고 무작정 편리주의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역사적으로 예배 편리주의는 신앙의 나태와 교회의 위기를 초래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이 시기를 지혜롭게 지나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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