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의 역사
전염병의 역사
십자군 전쟁이 있었던 11-13세기에는 한센병과 흑사병, 이질 등이 전쟁의 승패에 원인을 줄 정도로 창궐해서 십자군이 패배하는 원인을 제공했다고 합니다. 그 뒤 유럽에서는 계속되는 흑사병으로 17세기까지 2천 만 명이 죽어갔습니다. 1차 세계대전 이후 20세기에 퍼진 스페인 독감은 5천 만 명 가까운 피해를 냄으로 1차 대전에서 죽은 사람들보다도 훨씬 더 많은 사람이 질병으로 죽었다고 합니다. 신대륙을 발견할 때도 천연두를 유럽인들이 가져가서 면역력이 없었던 원주민들 30% 이상이 감염되어 떼죽음을 당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2003년 사스,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가 유행했던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금년엔 우환 발 폐렴이 걱정을 끼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인간의 삶 속에는 끊임없이 전염병이 있어왔습니다. 인체에도 유익균과 유해균이 같이 존재하고 있다고 합니다. 건강할 때는 유익균이 훨씬 높다가(85%) 이 균형이 깨지면 병에 걸린다고 합니다. 인체는 끊임없이 외부의 공격을 막아내며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삶도 그런 것 같습니다. 건강하게 산다는 것은 건강하지 않은 것을 끊임없이 막아낼 때 가능한 것입니다. 건강하려면 좋은 것을 먹을 것이 아니라 좋지 않은 것을 먹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새해에도 영적, 육적 건강을 위해 해로운 것을 멀리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