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의식?
축복의식?
최근 사교의식을 통해 축복을 판매하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복의 근원은 하나님이신데 이 사람은 자신이 복을 줍니다. 군소대선 후보 중 한 사람이기도 한 이 사람은 자신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소위 ‘축복의식’을 행하고 1인당 100만원씩 받는다고 합니다. 많게 내는 사람은 1억도 냈다고 자랑합니다. 그 결과로 재산이 1년새 수백억 증가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축복을 팔아 자신이 축복을 받은 셈이지요.
정말 문제는 이런 사람에게 축복의식을 받겠다고 머리를 들이대는 사람이 하루 40-50명가량 된다는 것입니다. 이쯤 되면 축복의식이 궁금하실 텐데 사진을 보니 기독교에서 하는 안수기도 비슷하게 하면서 그 사람이 가진 모든 소유에 복이 들어가라고 외친다고 합니다. 참 허황되고 황망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그런다고 복이 들어갑니까? 그런데도 수많은 사람들이 거금을 내고 이 행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회가 그만큼 불안한 것이지요. 그리고 돈 있는 사람은 뭐라도 좋으니 복을 계속 거머쥐고 싶은 것입니다. 왜 사람이 복을 빌고 돈을 받습니까? 그 사람이 복을 내려 주는 것도 아닌데? 나 아닌 다른 사람이 나에게 복을 줄수 있단 말입니까?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너는 복이 되라’(창 12:2)고 하십니다. 내가 복입니다. 남이 나에게 복을 빌어주고 돈을 받는 것은 가짜입니다. 나 자신이 하나님의 복을 받은 사람이라고 믿는 것이 진정한 복의 출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