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목사님 칼럼

교회 소개소개내용교회 소개예배와 말씀양육과 사역공동체 소개소식과 나눔

선교여행을 다녀와서

  • 관리자
  • 조회 : 2550
  • 2002.05.22 오후 03:28

5월 13일 부터 5월 20일 까지 G국 선교 여행을 다녀 왔다. 사실 이번 선교 여행은 순수한 의미에서 선교 여행이
아니라 결혼 30주년을 기념하는 휴가로 생각하고 잠시 여행을 다녀오고자 했으나 평소에 선교사님들의 열화 같
은 요청이 있어서 휴가겸 선교여행을 다녀왔다. 그런데 이번 여행은 순수한 의미에서 선교 여행이었다. 물론 몇
몇 중요 관광지를 다녀왔지만 그 여행 역시 선교의 열매가 있는 여행이었다. 상해에서 서주를 다녀오면서 실로
놀라운 일이 있었다. 함께 동행했던 한 자매가 있었는데 그 자매는 친구의 초청으로 우리와 함께 동행했다. 그 자
매는 영어를 말할 줄 아는 자매였다. 그래서 쉽게 대화가 통했고 가까워 질 수 있었다. 쉬면서 대화가 깊어지기
시작했다. 나는 그 자매에게 같이 온 친구와 언제부터 알게 되었는지 물었다. 약 1년 반 정도 되었다고 하였다.
나는 "안다"는 단어로 부터 시작하여 복음을 전했다. 같이 동행했던 선교사님은 바로 이 때가 영접기도를 시키
는 것이 좋겠다는 제안을 했다. 그래서 복음을 영접할 것을 요청했을 때 그는 기쁨으로 복음을 영접했다.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동행했던 선교사는 너무 감격하고 기뻐했다. 다시 호텔에 돌아와 나는 좀더 성경을 풀어서 그에
게 거듭난 진리와 믿음에 대해서 가르쳐 주었다. 그리고 저녁에는 그곳 성도들과 함께 집회를 가졌다. 집회가 끝
난후 그는 그동안 종교에 대해서 무거운 짐으로 생각했는데 복음을 영접하고 나니 너무나 자유로움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자매는 회족, 곧 이스람교를 믿는 가정에서 자랐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

다음날에는 항주를 관광하러 갔는데 게획했던 관광코스를 바꾸어 그 나라에서 3번재로 좋은 대학으로 알려진
절강 대학 켐퍼스를 방문하기로 했다. 참으로 켐퍼스가 너무나 아름다웠다. 한 학생을 만나 영어로 말을 걸었다.
이 켐퍼스에서 추천할만한 곳으로 안내해 줄것을 요청했다. 그는 기꺼이 좋은 곳으로 안내했고 특별히 학생회관
으로 우리를 인도했는데 그곳에서는 탁구 수업을 받고 있었다. 그런데 교수에게 양해를 구해서 나를 안내했던 학
생과 약 30분 정도 탁구를 쳤다. 탁구를 친후 간단히 기독교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었고 어떤 선교의 가능성
을 볼 수 있었다. 그 학생과 이야기하는 동안 많은 학생들이 몰려 들었다. 나와 영어를 해보고 싶어서였다. 중국
의 대학생들은 ㅕㅇ어를 말하는 학생들이 많았고 영어를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앞을 다투어 참여했다. 켐
퍼스를 나오면서 음대 다니는 학생들을 만났는데 그들은 영어가 서툴었지만 교문까지 나오면서 나와 대화ㅣ를
나누었다. 켐퍼스 방문을 마치고 그곳의 유명한 관광지인 서호를 방문했는데 참으로 아름 다운 곳이었다. 그곳에
서 배를 타고 호수를 둘러 보았을 때 자연을 통해서 계시된 하나님의 신비를 느길 수 있었다.

다음날 남경으로 갔다. 그곳에는 처제가 살고 있었다. 동서가 큰 유리회사의 사장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생전 처
음 엄청난 규모의 유리공장을 견학했다. 우리 한국의 한 젊은이가 중국에 와서 이와 같은 엄청난 회사를 경영하
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 자랑스러워 보였다. 또한 그곳에서 사역하고 있는 ESF출신 선교사님을 만났다. 그 선교
사님에게 놀라운 이야기를 들었다. 남경은 비교적 작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한국에서 학생들이 몰려 오
는지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이다. 혼자 80여명의 교인을 돌보고 있는데 그와 함께 동역해서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있
으면 엄청난 사람들이 모일 것이라고 하였다. 한국에서 예수를 믿지 않는 학생들도 그곳에오면 심심하고 할일이
별로 없기 때문에 마음이 가난해 져서 전도가 너무나 잘된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에서 학생전도를 할 때 한사람
전도하기가 그렇게 어려웠는데 전도를 하지 안해도 교회로 사람들이 몰려 온다는 것이다. 다만 그들을 감당하지
못해서 그를 도울수 있는 사역자를 간절히 고대하고 있었다.

북경으로 올라 갔다. 2년전 그곳에 갔을 때 보다 너무나 많은 변화가 있었다. 북경에 있는 21세기 교회 학생부에
서 설교를 했다 한국인 대학생들이 큰 호텔 강당을 가득체웠다. 그리고 약 5천세대가 밀집 되어 있는 아파트에
서 숙소를 정하고 머물었다. 그런데 그곳에서 한국말을 쓰는 사람을 자주 만나게 되었다. 엘레베이타를 오르내리
면서 아파트 광장을 거닐면서 한국말로 주고 받는 대화를 자주 들을 수 있었다. 상점마다 간판들도 한국어로 쓰
여진 곳이 꾀많았다. 2년전에 갔을 때보다 집이나 거리나 옷 입고 다니는 것이 완전히 변했다. 서울의 거리와 거
의 다를바 없었다. 많은 한국인들이 중국으로 몰려 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비행장에서도 너무나 많은 한국 사
람들이 드나 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중국에 건전한 한국교회 개척의 시급함을 볼 수 있었다.

북경에서는 주로 현지인 선교에 대한 선교사들과 시간을 보냈다. 현지인 사역자들과 함게 소풍도 가고 교제도
하고 예배도 드렸다. 그 중에 영어를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교제를 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또한 중구어로 몇마
디만 해도 그들은 재미있어 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중국에는 주로 시골이나 가난하고 배우지 못한
사람들의 전도는 많아지고 있지만 지성인 전도는 거의 없는 상태이다. 그런데 우리 선교사들이 지성계에 깊숙히
들어가서 한사람 한사람을 양육하고 있었다. 너무나 귀한 열매였다. 8주년 기념 에배를 드렸는데 그곳에서 설교
를 했다. 딤데후서 2;1,2절말슴을 전했다. 무엇보다 은혜속에서 강해야 된다는 것과 충성된 한사람 한사람에게
복음을 심고 양육해야할 것을 강조했다.

이번 선교 여행을 통해서 두가지 비전을 보았다. 첫째는 현지인 지도자를 양육하여 진공 상태에 있는 지성세게
에 깊이 복음을 심는 이이요, 둘재는 한국에서 몰려든 사람들 그중에 많은 대학생 고등학생들에 대한 전도의 비
전이었다. 첫재 비전을 위해서는 영어 훈련을 많이 시켜 단기 선교하는 학생들을 많이 보내는 일이요 두번재 비
전을 위해서는 그곳에 몰려든 한인선교를 위한 교회를 세우는 일이다. 이를 위해서 구체적인 선교프로그램의 필
요를 절실히 느낀다.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조회
  • 1
  •  선교여행을 다녀와서
  • 2002-05-22
  • 관리자
  • 2551

게시글 확인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삭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수정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