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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감동의 이야기

  • 관리자
  • 조회 : 2084
  • 2003.02.28 오후 02:36


한 집사님이 구역 예배를 통해서 들려주었던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감동의 이야기 한 토막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집사님은 딸과 사위와 함께 온마음 교회를 출석하고 있다. 그런데 늘 남편과 아들, 며느리를 전도해야한다는
부담을 가지고 기도하고 있다. 그런데 며느리가 아이를 낳은 후에는 시댁에를 거의 오지를 않은 것이다. 남편은
손자를 보고 싶어서 자주 선물을 사가지고 아들네 집에를 간다고 한다. 그러나 이 집사님은 자존심이 상해서 아
무리 아기가 보고 싶어도 아들의 집에를 가지 않는다. 그리고 남편을 보고도 자존심도 없느냐고 하면서 화를 내
면서 아들의 집에를 가지 말라고 하였다.

그 마음 아픈 이야기를 우리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딸에게 하소연을 했다. 딸은 어머니의 마음이 너무 괴로운 것
을 보고 오빠와 올케 언니가 괘씸하기 짝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올케 언니에게 언짢은 말을 했던 모양이다.
이것을 안 오빠는 또 동생에게 화가 난 것이다. 그래서 동생을 혼내줄려고 벼르고 있었다. 그 가정에 묘한 갈등
이 일어나 큰 폭풍이 일어날 일보 직전이었다.

이 괴로움을 이 집사님은 구역 예배에 털어놓고 기도를 부탁했다. 구역 식구들은 간절히 기도를 해 주었다. 기도
하는 가운데 이 집사님의 마음 가운데 뜨거운 회개가 일어났다. 믿는 자로서 어린 며느리를 이해하기보다 섭섭
한 생각을 품었다는 것 자체가 부끄럽게 느껴진 것이었다. 그래서 딸과 만나 서로 자기들의 처사가 하나님의 자
녀답지 못한 것을 회개하고 아들 내외를 잘 이해하고 사랑하기로 결심을 했다.

오랜만에 아들 내외가 아기를 데리고 부모님의 집에 오게 되었다. 오빠는 여동생에게 혼을 내 주기 위해서 잔뜩
버리고 집에 온 것이다. 그런데 이미 그 여동생은 깊이 회개하였기 때문에 오빠내외가 대문에 들어서자마자 달
려 나가 뜨겁게 환영하며 아이를 안고 집으로 들어 왔다. 그러자 오빠의 노한 마음은 눈 녹듯이 사라지고 온 가정
에 큰 기쁨과 평화를 찾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집사님은 구역 예배에서 지난주일 속상해 하며 기도를 부탁했는데 하나님이 이렇게 기도의 응답을 주셔서 가
정에 큰 평안을 얻게 되었다고 간증을 하면서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구역원 중에 이 이야기를 듣고 있던 어떤 젊
은 부인이 며느리의 입장에서 얼마나 그동안 시어머니에 대해서 사랑이 없이 의무적으로 대했던 것을 깨닫고 시
어머니를 잘 모셔야겠다고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구역 예배는 이처럼 크고 작은 가정의 문제를 놓고 기도할 때 구역 식구들의 마음에 잔잔한 은혜를 덧입게 한
다. 어려움은 함께 나누면 적어지고 기쁨은 함께 나누면 커진다고 한다. 이와 같은 나눔이 구역을 통해서 일어나
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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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감동의 이야기
  • 200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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