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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인과 사명인

  • 관리자
  • 조회 : 1567
  • 2004.12.06 오전 07:02


생활인과 사명인

생활인과 사명인은 어떻게 다른가? 생활인은 자기만족과 자기 행복에 최고의 가치를 둔다. 생활인은 맛있는 음
식, 편한 잠자리, 좋은 집, 좋은 옷, 사람들의 칭찬, 명예 등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조금만 손해보고, 수고와 어려
운 일을 만나면 다 피해 버리고 만다. 그런 삶은 비록 부와 명예, 권력을 얻고 좋은 음식, 좋은 집, 좋은 의복등 모
든 물직적인 부요를 누린다고 할지라도 결국 쾌락과 게으름과 무기력 증에 빠지고 인생의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
지 모르고 불행한 삶을 산다. 사명인은 하나님으로부터 부여 받은 임무에 최고의 가치를 둔다. 사명인은 수고, 위
험, 매 맞음, 주리고, 목마르고, 굶고, 춥고, 헐벗은 생활을 기쁘게 감당한다. 이와 같은 힘든 생활 때문에 사명을
포기하기 보다는 이와 같은 어려움은 오히려 더욱 열심히 사명을 감당케하는 촉매 역할을 한다.

그리스도인은 사명인 이다. 복음을 땅 끝까지 전도해야할 사명이 있다. 우리 주님은 제자들을 부르실 때 사명인
으로 부르셨다. “나를 따르라, 내가 너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는 사명을 가지고 살도록 제자들을 부르셨다. 그러나 제자들은 그 사명을 받아들이고 부르심에 순종했기 보다는
자기 나름대로의 야심이 있었다. 그 야심이란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다윗 왕국과 같은 지상 왕국을 이루
실 것을 믿고, 정치적인 높은 자리를 탐내는 것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자 그들의 야
심에 찬 꿈은 물거품처럼 사라져 버렸다. 그래서 다시 옛 생활로 돌아갔다. 생활인으로 돌아오고 나니 밤세도록
수고 했어도 고기 한 마리 잡지 못했고 무능력 무기력 증에 빠지고 희망도 행복도 사라지고 말았다.

부활하신 우리 주님은 그와 같이 생활인으로 전락해 버린 제자들을 찾아오셨다. 그들에게 참 그리스도인으로서
의 사명을 불어 넣어 주셨다. 그 사명은 예수님의 양을 치는 것이요,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
지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다. 그들이 사명을 깨달은 후 큰 능력을 덧입고, 두려움 없이 담대하게 그들을 적대하는
세력들에게까지 복음을 전했다. 그들은 용기와 능력과 기쁨을 누리며 살았다.

오늘의 교회는 사명인이 사라지고 있다. 사명에 불타야 할 그리스도인들이 생활인으로 전락 해 버림으로 교회
봉사나, 전도가 부담이 되고 짐이 되어 버렸다. 신자들은 부담 없이 다닐 수 있는 교회를 찾고 있다. 교회는 외적
으로는 번영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적인 능력은 점점 쇠약해지고 있다. 더욱 큰 문제는 이와 같은 교인들에게
사명을 불어 넣어주어야 할 교회 지도자들이 줄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소위 성공한 지도자들은 교만해지고 세상
낙을 누리다 보니 사명을 잃기 쉽고, 죽도록 헌신하며 목회를 하지만 교회는 부흥이 안 되고 기본적인 생활마저
위협을 당하자 낙심하여 사명을 잃은 사역자도 많이 있다. 자신들이 생활인으로 전락해 버렸기 때문에 교회 지도
자들은 교인들에게 사명을 심을 수 없다.

무엇보다도 오늘의 교회는 사명을 회복해야한다. 사명을 버리고 생활인으로 전락한 사람을 어떻게 사명인으로
양육하느냐 하는 것이 오늘의 목회의 큰 과제이다. 목회자부터 먼저 사명을 회복해야한다. 사명감에 투철한 목회
자들이 생활인으로 전락한 사명감에 불탄 그리스도인으로 만들어 내는 일이 오늘날 교회의 시급한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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