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의 필요성

최근 죽음 앞에서도 유머를 말하는 인간에 대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스파르타 사람들은 평소에도 다소 짓궂은 농담을 즐겨했다고 역사가 플루타르코스는 전합니다. 심지어 역사가 헤로도투스에 의하면 페르시아가 스파르타 군대를 겁주기 위해서 사절을 보내 “우리 화살이 어찌나 많은지 태양을 가릴 거다.”라고 했을 때도 죽음을 앞둔 스파르타 사람들은 “그늘 아래서 싸울 수 있겠군.”이라고 응수했다고 합니다.

다소 허세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이러한 위기 앞에서의 유머는 공격력을 향상시킨다고 합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게다가 아직은 희망이 있음을 상기시키는 역할도 한다고 합니다. 아직은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하며 희망을 이어가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순간에는 유머가 어울릴 것 같지 않아도 그것이 또 다른 희망의 징표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유머를 주셨습니다. 특히 성도들은 이 세상에서 어떤 일이 생기더라도 영원하신 하나님과 천국을 바라볼 수 있기에 그 어떤 상황에서도 위기를 넘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존재들입니다. 인생이 힘들고 어려워도 주변 사람들과 유머를 즐기며 하나님의 백성다운 여유를 만끽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