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기대하는 마음

오늘이 음력 설로 새해를 시작하는 날이고 주일이기도 합니다. 양력과 함께 두 번째로 새해를 맞이하면서 새해 다짐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특권이 우리에게 있는 것 같습니다. 새해를 어떤 마음으로 기대하며 바라볼까요? 최근 미국의 한 헛간에서 새똥에 범벅이 된채 발견된 한 그림이 17세기 유명한 화가인 반다이크의 작품으로 알려져 화제입니다. 네델란드와 이탈리아 등지에서 초상화 화가로 유명했던 반 다이크가 그의 스승 밑에서 그린 습작이라고 합니다. 소더비 경매에 곧 오를 예정인 이 작품의 추정가는 장장 37억원이라고 합니다. 미술계에서는 이렇게 귀한 작품이 의외의 장소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들으며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엄청난 가치를 지닌 작품들이 의외의 장소에 방치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혹시 우리 주변에도 있을까요? 이런 고 미술품은 아니라도 사람들의 가치와 내 자신의 가능성에 대한 가치는 존재하고 있다고 봅니다. 우리는 혹시 의외의 귀중한 자산을 몰라보고 헛간에 방치하거나 등한시 하고 있지는 않을까요? 새해에는 나와 내 주변을 돌아보며 좀더 가능성 있는 시선으로 바라보면 어떨까요. 기대하고 바라보면 보이는 귀한 것들이 아직 존재하는 세상이라고 믿습니다. 주님이 숨겨 두신 귀한 잠재력에 기대를 걸어보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