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을 마치며

오늘이 2021년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이제 2021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역사속으로 들어갑니다. 올 해는 어떻게 기억될까요? 코로나로 많은 사람들이 죽고 고통당한 년도로 기억될 것입니다. 전례 없는 고통이 그것도 오랫동안 지속됨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다보면 얼마든지 이런 일들이 벌어질 수 있구나를 배운 한 해이기도 합니다. 동일한 문제가 원인이 되어 일부분이 아닌 전체 국민이 고통과 어려움을 겪는 일들이 우리에게 생길 수 있구나 하는 것을 코로나가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우리의 생애에는 어떤 일도 벌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런 와중에 진심으로 참 수고 많으셨습니다. 모든 어려움 속에도 교회를 중심으로 마음을 모아주시고 함께 했기에 우리는 올 해를 살아낼 수 있었습니다. 서로가 기도하고 연약한 자를 위해서 간구하면서 우리는 서로를 위로했습니다. 교회를 중심으로 마음이 모여 참 큰 힘이 된 한 해였습니다. 아울러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인간의 힘만으로 유지될 수 없음을 올 해 다시 한 번 체험했습니다. 인간이 계획해도 그 일을 이루시는 최종 권위는 창조주께 있음을 경험했습니다. 내년에도 이런 겸손한 마음만 갖는다면 우리는 어떤 어려움도 하나님의 도움 속에서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수고하신 모든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돌보심이 내년에도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모든 성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