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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위대성

  • 오대환
  • 조회 : 397
  • 2021.11.06 오전 10:20

희망의 위대성

 

이 시대의 최고 석학 중의 한 사람으로 꼽히는 이어령 교수가 최근에 기자와 대담 형식의 책을 발행했습니다. 그 책에서 그는 인간이 갖는 신념의 위험성을 말합니다. 평생 학문의 분야에서 무언가를 주장하며 산 석학이지만 정작 본인은 88세로 암투병을 하며 치료를 멈춘 상태에서 이런 주장을 펴서 더 가슴에 와 닿습니다. 인간사가 관점과 시간에 따라 변하는 것인데 이것을 단지 예스노우만으로 세상을 판단하는 것은 안된다는 것이 그의 요지입니다. 그는 메이비(maybe-아마도)’의 영역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 메이비 덕분에 인간은 오늘을 살고 내일을 기다리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평생을 학문과 함께 하고 이제 정말로 죽음을 바라보는 노학자의 말이라 군더더기가 없고 진실해 보입니다. 그 어떤 위선이나 가식도 없는 자신의 평생 생각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메이비는 모호함이 아니라 희망이고 기대입니다. 인간에게 그것이 없이 현실만 있다면 살 수 있을까요? 더군다나 우리가 판단하는 현실이 꼭 맞다는 보장도 없는데. 특히 기독교인은 자기생각을 부인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사람들이기에 메이비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기독교 연합회에서 이번 11월 셋째주 추수감사절을 예배회복의 시간으로 삼자고 합니다. 아직 코로나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희망을 가진 인간입니다. 예배가 회복될 것을 믿고 우리의 모든 힘을 모으십시다. 아마도 하나님이 도우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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