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의 주범은 인간?

미국은 해마다 대형 산불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가뭄과 폭염이 계속되면서 자연발화에 의한 산불이 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지구 온난화에 의한 또 다른 대형 산불의 원인으로 지목된 것이 있다고 합니다. ‘소나무 좀’이라고 불리는 작은 딱정벌레가 그것입니다. 소나무와 잣나무를 주요 먹잇감으로 하는 이 벌레는 나무를 뚫고 알을 낳아 1년 정도가 지나면 해당 나무의 수분을 거의 다 잃게 만들어 말라 죽게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말라 죽은 나무들이 산불에 불쏘시기가 되어 더욱 큰 산불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원래 이 벌레는 따뜻한 지역에만 사는데 지구 온난화로 많은 지역이 따뜻해지자 번식 지역이 늘어났고 번식주기도 2년에서 1년으로 빨라졌다고 합니다.

하나의 부정적인 현상은 그것에서만 그치지 않고 계속되는 부정적인 열매를 낳습니다. 지구 온난화가 가뭄과 폭염을 낳았고 그것은 해충의 번식을 낳은 셈입니다. 말 그대로 엎친데 덮친격입니다. 인간이 하는 행동이 결국 여러 경로를 돌아 인간을 공격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이 하는 행동은 이성적인 것 같아도 이처럼 어리석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적어도 잘못된 일임을 명시적으로 아는 행동은 삼가야 합니다. 성경이 금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그것이 나와 우리 모두를 안전하게 지키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