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힘

2차 대전 당시 독일이 6백만의 유태인을 죽였지만 살아남은 사람들도 많습니다. 독일은 유태인을 죽이는 독일 병사들의 양심을 무뎌지게 하기 위해 유태인들에게 화장실을 거의 제공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화장실이 없으니 당연히 그들은 자신들의 수용소 근처에 배설을 할 수밖에 없었고 더럽게 된 그들을 본 독일 군인들은 유태인을 죽여도 되는 개, 돼지와 같은 짐승으로 여겼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도 날마다 주어지는 물 한 컵 중 반 컵을 옷에 적셔 먼저 이를 닦고 자신들의 얼굴과 배설물이 묻은 온몸을 씻어내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독일군을 향하여 끝까지 인간으로 살고자 애쓴 사람들입니다.

살아남은 사람들 중에는 이렇게 끝까지 인간의 가치를 지키려 했던 사람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독일군들은 그런 사람들을 차마 죽일 수 없었다고 합니다. 놀라운 이야기입니다. 인간은 아무리 비참한 순간에도 인간이길 포기하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존재들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마지막에 몰린다고 잘못된 선택만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을 닮은 인간은 생각보다 강합니다. 우리를 만드신 아버지를 바라보며 인생의 어떤 순간도 이겨나가는 힘을 발휘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