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기억 치료

마음이 실제로 병을 만든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인간은 영적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정신이 육신에 영향을 미칩니다. 심지어 어렸을 때 겪은 나쁜 기억도 우리 몸에 병을 만든답니다. 최근 25년간 소아청소년과를 진료한 한 의사가 책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한 학생이 복통과 잦은 설사로 고통을 호소하며 내시경까지 합니다. 살펴보니 초등학교 5학년 때 수업중에 실수를 한 다음 강박적으로 아침에 집에서 변을 보고 등교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결국 과거의 경험이 이 학생에게 신체화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우리도 과거에 좋지 않은 기억이 오늘 나를 힘들게 하는 원인으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늘 그런 것은 아닐지라도 나쁜 기억이 병으로까지 옮아가기도 합니다. 그러니 우리는 나쁜 기억을 처리해야 합니다. 그것을 회피할 것이 아니라 대면하여 넘어서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좋은 경험과 기억을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올 한해 우리는 코로나로 수많은 우울함을 맛보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성탄에 서로를 위로하고 돌아보는 새로운 경험과 기억을 쌓아 봅시다. 우리는 또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좋지 않은 기억은 좋은 것으로 이겨낼 수 있는 것이 인간에게 부여하신 하나님의 섭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