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와 교회

두 가지 설문 결과를 소개합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가 교인들의 신앙성장을 이끌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설문에서 지난 3월에는 50%에 가까운 목회자들이 코로나19가 교인들의 영적성장을 이룰 기회가 될 것으로 보았지만 지난 8월에 실시된 같은 설문에서 23%의 목회자만이 교인들의 신앙이 성장했다고 답했습니다.

우리나라의 한 개신교 단체가 실시한 설문에 의하면 온라인 예배에 대한 성도들의 만족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쩔 수없이 온라인 예배에는 동의하지만 코로나가 사라지면 다시 현장예배로 복귀하겠다는 응답이 73.4% 였다고 합니다. 온라인으로만 이루어진 온라인 교회 출석의향이 없다는 응답도 55.5%에 달했습니다.

두 결과를 보면서 교회가 모이는 것이 약화되면 신앙의 성장도 이룰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을 제외하고는 예배와 교제는 현장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그것은 우리의 신앙성장에 필수적입니다. 그래서 성경도 모이기를 폐하는 자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라고 권면한 것입니다. 빨리 코로나가 물러가고 예전처럼 마음껏 모여 찬양하고 공부하고 예배하는 시절이 오기를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