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의 몰락?

미국 대선이 뜨겁습니다. 이런 와중에 큰 스캔들이 터졌습니다. 제리 폴웰 2세로 불리는 미국 버지니아에 있는 리버티 대학의 총장이자 기독교 보수계의 거물이 자신과 부인이 얽힌 추잡한 이야기로 사임한 것입니다. 그의 아버지 제리 폴웰은 미국 보수 기독교계에서 ‘도덕적 다수운동’을 벌이며 정치참여와 사회적 이슈에 적극 참여했고 레이건 대통령을 지지하는 등 미국 기독교계에서 보수의 아이콘으로 통하는 한국에도 잘 알려진 인물입니다.

사건의 시작은 2012년부터이며 제리폴웰의 아내와 수영장 관리인의 불륜에 제리 폴웰이 관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자신의 요트에서 비서와 부적절한 복장으로 사진을 찍어 올리는 등의 도덕적 문제와 변태성향으로 사임한 것입니다. 그는 트럼프를 공개 지지한 저명한 보수계의 거물로 유명한데 여기에도 2015년 아내의 불륜을 1차 막아준 트럼프와 그 변호사의 사건이 공개되면서 그의 지지가 답례형식이었음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주께서 하나님과 돈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하신 이유가 있습니다. 아버지 때에는 선한 의도로 시작하고 많은 선한 영향력도 나았지만 그것이 대물림 되고 아들 때가 되어서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난 것은 열왕기서와 역대기서에 나타난 유대의 왕들 이야기를 보는 것 같습니다. 역시 인간은 그 누구도, 그 무엇도 선하지 않음을 뼈저리게 느끼고 살아가야 하는 존재인 것 같습니다.